재킷으로 얼굴 가리고 '묵묵부답'…'감사한 의사' 유포 전공의 구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고 복직한 의사 800여명의 명단이 담긴 이른바 '의료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혐의를 받는 사직 전공의가 구속됐다.
당초 정씨는 개인정보 보호법 등 혐의로 입건됐지만 당사자 의사에 반해 개인정보를 온라인에 게재하는 등 지속·반복적인 괴롭힘 행위를 했다는 경찰 판단에 따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고 복직한 의사 800여명의 명단이 담긴 이른바 '의료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혐의를 받는 사직 전공의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정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씨는 지난 7월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의사·의대생들의 실명과 병원, 학교 등을 적어 이른바 '감사한 의사' 명단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감사한 의사'는 다수 전공의의 현장 이탈에 동조하지 않고 근무 중인 소수 의사를 비꼬는 표현이다.
정씨는 이날 오후 12시쯤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검은색 재킷으로 얼굴을 가린 채 나와 '혐의를 인정하느냐', '블랙리스트를 왜 작성했느냐', '블랙리스트 의사분들한테 죄송한 마음이 있느냐', '법원에서 어떻게 소명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엔 답하지 않고 호송 차량에 올라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김태훈 부장검사)는 지난 13일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당초 정씨는 개인정보 보호법 등 혐의로 입건됐지만 당사자 의사에 반해 개인정보를 온라인에 게재하는 등 지속·반복적인 괴롭힘 행위를 했다는 경찰 판단에 따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 머니투데이
- 고현정, 어린 자녀들 안고 '활짝'…테이블서 포착된 사진 '뭉클' - 머니투데이
- 7년간 열심히 일만 하다 '이혼 통보' 받은 홍지민 - 머니투데이
- 의사 남편과 '방귀' 안튼 결혼 18년차 여배우…누구? - 머니투데이
- "황기순 아들이래" 학부모들이 왕따…8년째 기러기 아빠 된 사연 - 머니투데이
- 정준하 "하루 2000만, 월 4억 벌어"…식당 대박에도 못 웃은 이유 - 머니투데이
- 박나래, 기안84와 썸 인정…"깊은 사이였다니" 이시언도 '깜짝'
- "시세차익 25억"…최민환, 슈돌 나온 강남집 38억에 팔았다 - 머니투데이
- "수능 시계 잃어버려" 당황한 수험생에 '표창 시계' 풀어준 경찰 '감동' - 머니투데이
- '아이 셋·아빠 셋' 고딩엄마…이혼+동거소식에 큰아들 "미쳤나 싶었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