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최초 한방형 양산시 상북면보건지소 개소

김성룡 기자 2024. 9. 2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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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최초의 한방형 보건진료기관인 양산시 상북면보건지소가 20일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21일 양산시에 따르면 상북면 보건지소는 기존 보건지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한방형 시설로 개조했다.

상북면보건지소는 종전 양방에서 한방공중보건의가 주축이 된 한방형 중심으로 으로 기능이 크게 변화 된다.

시가 상북면보건지소를 한방형으으로 변신을 꾀한 것은 양방 공중보건의가 급감해 그대로 둘 경우 존폐까지 걱정해야 하는 급박한 사정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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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지소 건물 한방형 시설로 리모델링 준공
양방에서 한방중심으로 공공보건의료 기능 크게 변화 꾀해
진료 기능외에 만성질환 관리 및 예방 업무도 담당
한방허브실 등 다양한 부대 시설 갖춰 지역 주민 기대감

부·울·경 최초의 한방형 보건진료기관인 양산시 상북면보건지소가 20일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건강증진형의 한방형 공공보건기관으로 탈바꿈 해 선보인 지난 20일 양산시 상북면보건지소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21일 양산시에 따르면 상북면 보건지소는 기존 보건지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한방형 시설로 개조했다.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의 농·어촌 의료 서비스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게되면서 추진 됐다.

상북면보건지소는 종전 양방에서 한방공중보건의가 주축이 된 한방형 중심으로 으로 기능이 크게 변화 된다. 또 상·하북면을 아우러는 거점형 및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라는 점도 특징이다. 건강증진형 성격에 맞춰 기존 진료기능외에 금연, 절주 및 비만,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사업 등도 주요 사업으로 펼친다. 부산대 양산캠퍼스 내 한의학전문대학원 및 한방병원으로부터 자문을 받는 등 협력체계를 유지해 전문성을 높인다.

나동연 양산시장이 한방형 시설로 리모델링한 양산시 상북면보건지소의 반신욕기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양산시 제공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자유롭게 진료를 받고 건강관리도 하는 지역 밀착형 건강증진형 공공의료기관으로 육성한다는 게 시의 목표다.

주요 시설을 보면 내과진료실과 한방진료실을 메인 시설로 해 통합 건강증진실, 한방허브실, 한방국학기공체조교실, 한방체험존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내과 진료실은 매주 1회 양방 공중보건의가 순회진료 형식으로 이 곳에서 진료를 한다. 한방진료실은 한방공중보건의가 주5회 상시 진료를 담당한다. 한약처방과 침 치료, 적외선 찜질, 각종 한의학적 건강상담도 진행한다. 통합건강증진실은 매주 1회 운영되며 간호사와 운동처방사, 영양사가 체성분 측정 및 운동·영양상담, 기초건강검진 및 건강상담을 한다.

한방허브실은 건식 반신욕기(2대)와 좌훈기(2대)를 갖추고 주2회 운영한다. 한방국학체조교실은 공중보건한의사와 전문강사의 지도로 매주 한 차례 운영된다. 한방 체험존은 10여종의 주요 한약재를 전시하고 체험도 하도록 꾸며져 있다. 한방과 한의약 관련 전문도서도 비치해 건강관리 및 각종 건강정보도 취득하도록 했다.

상북면보건지소는 향후 상·하북면의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방문진료 및 상담도 펼칠 계획이다. 시가 상북면보건지소를 한방형으으로 변신을 꾀한 것은 양방 공중보건의가 급감해 그대로 둘 경우 존폐까지 걱정해야 하는 급박한 사정 때문이다. 현재 양산시 전체 공중보건의는 8명인데 내과의사 2명, 치과의사와 한의사가 각각 3명이다. 점차 양방 공보의는 줄고 한방 공보의는 증가하고 있다. 여기다 상·하북면의 경우 농촌지역인데다 고령인구가 많고 공단이 밀집해 한방의료 수요가 급증하는 것도 한방형 보건지소를 추진한 요인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상·하북종합복지관 등 인근 공공시설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나동연 양산시장과 안갑숙 양산시보건소장, 국민의힘 박인 경남도의회 부의장· 최영호 경남도의원 , 곽종포 양산시의회 의장과 민주당 김지원 양산시의원, 시민 등이 참석했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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