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국 최초 '일자리편의점' 개소...여성 일·돌봄 양립 지원

이진우 2024. 9. 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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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고 여성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경상북도가 전국 최초로 '일자리편의점'을 열었다.

경상북도는 20일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일자리편의점 경북 1호점 구미지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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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을 포기하지 않도록 단기일자리 주선
부모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일하는 동안에는 돌봄센터에서 아이 돌봄
일자리편의점 경북 1호점 구미에 오픈, 예천‧포항에는 2‧3호점 들어설 계획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고 여성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경상북도가 전국 최초로 '일자리편의점'을 열었다.

경상북도는 20일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일자리편의점 경북 1호점 구미지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일 경상북도가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일자리편의점 경북 1호점 구미지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경북도청]

이날 개소식에는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도·시의원, 지역 단체장 등이 참석해 새로운 사업의 시작을 축하했다.

일자리편의점은 여성들이 일과 돌봄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력 단절 여성 및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단기 일자리와 자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미지점은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위탁 운영되며, 지역 내 아이돌봄 시설 및 기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용 대상은 영유아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여성들로, 부품 생산, 소포장, 민원 안내, 매장 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현재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모집이 진행 중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K보듬 등 돌봄센터에서 아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자리 매칭을 요청한 기업에는 출산 및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소규모 사업장의 단기 인력에 맞춰 최소 1일에서 최대 3개월의 인건비가 지원된다.

경북도는 올해 12월까지 구미지점을 시범 운영하며, 현장의 문제점과 경력 단절 여성들의 요청 사항을 반영해 내년에는 예천과 포항에 2·3호점을 개소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경북 내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일자리편의점은 여성 경력 단절 문제 해결과 소규모 사업장의 일자리 창출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돌봄 양립 문화가 정착돼 저출생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대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북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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