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사진, 대신 처리해 드립니다”…‘이혼 급증’ 중국서 떠오르는 이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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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이혼 인구가 급증하면서 웨딩사진을 전문적으로 없애주는 서비스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오래된 결혼사진 속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린 뒤 다른 물건들과 함께 분쇄기를 통해 파기하는 것이다.
CNN 방송은 중국 베이징 외곽에서 결혼사진 등을 파쇄 하는 공장을 운영하는 류웨이씨를 소개했다.
그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결혼사진 속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린 뒤 다른 물건들과 함께 분쇄기를 통해 파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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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이혼 인구가 급증하면서 웨딩사진을 전문적으로 없애주는 서비스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오래된 결혼사진 속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린 뒤 다른 물건들과 함께 분쇄기를 통해 파기하는 것이다.
2013년 약 1300만건에 달했던 중국 혼인 건수는 2022년 70만건 아래로 내려가 1985년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해 800만명으로 다소 증가했지만, 중국 당국은 여전히 감소 추세를 우려하고 있다.
그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결혼사진 속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린 뒤 다른 물건들과 함께 분쇄기를 통해 파기하는 것이다. 전체 과정은 영상으로 촬영된다. 파기 비용은 8∼28달러(약 1만6000∼3만7000원)다. 이 공장은 최근까지 약 2500쌍의 결혼사진을 파쇄했다.
중국 중부 허난성에서 사진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웨딩 사진작가 탄멍멍(28·여) 씨가 그 주인공이다.
탄씨는 작년부터 부부 관계를 끊는 약 30쌍의 상실과 기쁨의 순간을 사진에 담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아꼈지만, 아내는 시부모와 다툼을 견딜 수 없었고 남편은 너무 바빠 고부 갈등을 해결할 수 없었다는 게 탄씨 설명이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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