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우크라 파괴된 전력망 복구위해 52조여원 대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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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20일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파괴된 전력망을 복구, 다시 연결하도록 돕기 위해 주요 7개국(G7)이 마련한 대출 패키지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에 최대 350억 유로(약 52조1819억원)를 대출해주기로 약속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최선의 자금 사용 방법을 결정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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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유럽연합(EU)은 20일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파괴된 전력망을 복구, 다시 연결하도록 돕기 위해 주요 7개국(G7)이 마련한 대출 패키지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에 최대 350억 유로(약 52조1819억원)를 대출해주기로 약속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최선의 자금 사용 방법을 결정하라"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에너지 네트워크 재건과 더 많은 폭탄 대피소 건설, 학교 개선과 더 많은 무기 구입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G7 정상들은 지난 6월 생존을 위한 우크라이나의 싸을 돕기 위해 500억 달러(66조8000억원)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합의했었다.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에서 얻은 수익이 담보로 쓰이겠지만 자금 분배의 진전은 더디다.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의 약 절반이 파괴됐으며, 순차적인 정전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일부 지역은 1번에 4시간씩 어둠에 빠져든다. 폰 데어 라이엔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전체가 전기를 잃는 것과 맞먹는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전쟁 시작 후 3번째 겨울을 앞두고 있다.
폰 데어 라이엔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에 최대 피해를 입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노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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