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앞으로 활동 불투명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장기 계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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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일(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시범경기에 참가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장기적인 플랜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어젯밤 저녁식사를 할 때 나는 (시범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아마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장기 계획이 정말 없다고 말했다. 여기(소피아)와 중국,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나의 (현 시점에서의) 플랜의 전부다. 기본적으로 그 뒤로는 내가 뭘 할지 전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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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일(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시범경기에 참가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장기적인 플랜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외신 tennishead에 따르면 이 시범경기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가 설립한 재단의 자선경기였다. 경기는 3세트 매치(파이널 세트는 10포인트 매치 타이브레이크)로 실시되었으며 조코비치가 디미트로프에게 4-6 6-2 [6-10]으로 패했다.
파리올림픽에서 골든 슬램을 달성한 조코비치였지만,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US오픈에서는 뜻밖의 3회전 탈락했다. 그래도 지난주 출전한 데이비스컵에서는 단복식 각 1승씩을 거두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조코비치는 향후 상하이 마스터스(10월 2~13일/중국 상하이)에 5년 만에 출전한다. 그 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시범경기 '식스 킹스 슬램'(10월 16~19일)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러나 그 후의 일은 현재로서는 전혀 알 수 없다고 한다.
"어젯밤 저녁식사를 할 때 나는 (시범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아마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장기 계획이 정말 없다고 말했다. 여기(소피아)와 중국,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나의 (현 시점에서의) 플랜의 전부다. 기본적으로 그 뒤로는 내가 뭘 할지 전혀 모른다."
조코비치는 가족과의 시간도 가급적 우선시 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출전할 대회 수도 줄일 가능성도 높다.
"가족과의 생활도 나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아이들과 아내를 위해 가족끼리 지내려고 노력하고, 일상 생활의 일부에 내 자신이 있게 하고 싶다. 일 때문에 오랫동안 그러지 못했으니까."
"나는 여행할 일이 많고 가족을 떠나는 일도 많았으니 일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그래서 상황을 지켜보려고 한다. 물론 기록이나 결과에 매달리고 있다는 것을 숨길 생각은 없고, 그것은 큰 목표이지만 (지금으로서는) 다른 대회보다 우선해야 할 대회도 있다."
데이비스컵 직후의 기자회견과 같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은퇴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일단 상하이마스터스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시범경기에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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