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엄마친구아들’ 시청자 울리는 섬세한 감정 폭발
배우 박지영이 ‘엄마친구아들’에서 절정의 연기를 선보였다.
박지영은 지난 14일과 15일 방송이 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 오직 가족 생각뿐인 엄마 ‘나미숙’ 역을 맡아 현실 엄마의 면면을 그려내며 극의 공감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앞서 미숙은 지금까지의 커리어를 모두 포기하려는 딸 석류(정소민 분)를 거세게 반대하던 와중 지난 10화, 석류가 위암 수술 사실을 자신에게 숨겼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이전까진 가족들에게 무뚝뚝했던 미숙은 순식간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변해 처절하게 석류를 끌어안으며 북받치는 감정을 끌어올렸다. 특히 “너, 한때 나랑 한 몸이었어! 너 내 뱃속에서 내가 먹는 밥 받아먹고 내가 마시는 물 받아마시며 컸어!”라고 울부짖는 모습에선 그의 절박함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미숙은 감정을 참지 못하고 격렬하게 드럼을 치다 가도 석류에게 했던 모진 순간들이 떠오르자 울음을 터뜨리며 드럼 박자에 후회의 눈물을 묻어냈다. 이때 가슴을 치며 오열하는 미숙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렸고, 이후 자신을 위로해 주는 라벤더 친구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과도 함께 슬픔을 공유하며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박지영은 현실 엄마 나미숙과 완벽하게 하나가 되어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감정을 섬세하게 조절해 내며 안방극장을 순식간에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9일 프레인TPC 유튜브를 통해 작품을 위해 약 3개월간 드럼을 연습했음을 공개했고, 악기 연주에 자신의 감정을 자유자재로 담아내는 깊은 연기 내공까지 확인시켰다.
‘우리 엄마’를 떠오르게 만드는 박지영의 열연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가운데, 모녀 관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미숙을 과연 박지영이 어떤 모습으로 그려낼지 기대가 더해진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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