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생후 83일 아기 집에서 사망…부모 학대 여부 수사
한웅희 2024. 9. 20. 20:11
추석 연휴 인천의 한 주택에서 생후 100일도 안 된 아이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정오쯤 미추홀구의 한 주택에서 생후 83일 된 A군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A군이 학대 가능성을 두고 부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이들 부부는 지난 7월 A군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다음 날 병원에 데려갔다가 담당 의사의 신고로 입건됐습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A군의 친형인 당시 생후 2개월 된 첫째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웅희 기자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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