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하고 있어요" 수비멘디, 리버풀 이적 거절 뉘우쳤다…"내년 1월 다시 영입해 줘"→"흐라벤베르흐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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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수비멘디(25·레알 소시에다드)가 올여름 리버풀 이적을 거절한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19일(현지시간) "수비멘디가 리버풀에 합류하지 않기로 한 선택을 후회하고 있다. 그는 내년 1월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 역시 "수비멘디가 리버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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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마르틴 수비멘디(25·레알 소시에다드)가 올여름 리버풀 이적을 거절한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19일(현지시간) "수비멘디가 리버풀에 합류하지 않기로 한 선택을 후회하고 있다. 그는 내년 1월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이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94억 원)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을 다시금 발동할 것인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 초 리버풀은 수비멘디 영입에 상당히 근접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 역시 "수비멘디가 리버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발목을 잡은 건 수비멘디의 여린 성격이었다. 그는 자신을 키워준 소시에다드를 배신하고 싶지 않아 했고, 돌연 이적을 거부했다. 리버풀의 여름 이적시장 계획이 모조리 꼬이는 순간이었다.
희비가 엇갈리는듯했으나 오히려 웃은 쪽은 리버풀이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의 포지션 변화를 꾀한 것이 적중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있는 흐라벤베르흐는 대체 불가한 자원으로 거듭났고, 최근 펼쳐진 AC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3-1 승) MOT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반면 수비멘디의 상황은 좋지 않다. 이마놀 알과실 감독이 이끄는 소시에다드는 공식전 6경기 1승 1무 4패를 기록하며 라리가 16위로 처졌다. 마음이 싱숭생숭한 탓인지 수비멘디의 경기력 또한 여느 때보다 저조하다. UEFA 유로파리그 일정에 아직 돌입하지 않은 걸 감안하면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실정이다.
자신을 '다시 영입해 달라'는 초라한 모습에 리버풀 팬들의 여론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흐라벤베르흐가 있는 이상 필요 없는 영입", "성격 때문에라도 데려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진작 왔어야지" 등 각양각색의 반응이 쏟아졌다.
사진=데이브 오코넬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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