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고령층 무료
모지안 앵커>
겨울철 독감 유행에 대비한 국가예방접종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는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윤현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윤현석 기자>
겨울철 유행하는 급성 바이러스 감염 질환인 독감.
다가오는 겨울에 대비한 독감, 즉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내년 4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접종에서는 독감 감염 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 생후 6개월 이상 13세 미만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이 이뤄집니다.
접종 시작은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과거 접종 이력이 없거나, 한 번만 맞아서 2회 접종 대상인 어린이는 20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이어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는 다음 달 2일, 65세 이상 성인은 연령에 따라 다음 달 11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접종을 위해선 접종 가능한 날에 맞춰 접종 지정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가면 되고,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과 스마트폰 지도 앱 등을 활용하면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접종 대상자는 오접종을 막기 위해 반드시 신분증을 챙겨야 합니다.
어린이의 경우 주민등록등본을, 임신부는 산모 수첩 등 신분증을 가져가야 합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같은 시기 국가접종을 시작하는 코로나 19 백신과 동시 접종할 것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동시 접종 시에도 안정성에는 크게 문제가 없고, 오히려 효과가 더 높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지난 13일)
"동시 접종은 국내외 연구 결과 면역원성과 안전성이 확인되었고 미국, 영국, 일본,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어 접종 후 약 2주 뒤부터 방어 항체가 형성돼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더라도 중증화와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만큼, 대상자는 꼭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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