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48년 MLB 역사상 첫 ‘50홈런-50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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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시즌 홈런 50개 도루 50개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현재 기록은 51 홈런 51 도루입니다.

비현실적이다, 만화도 이럴 수는 없다 찬사가 쏟아지는데요.

김호영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로 이어갑니다.

[기자]
148년의 메이저 리그 역사에서 아무도 가보지 못한 50홈런-50도루. 

오타니가 그 대기록까지 홈런 2개와 도루 1개만을 남겨두고 타석에 섰습니다.  

첫 타석에서 먼저 도루부터 50개를 완성합니다.

다음 타석에서도 2루를 손쉽게 훔치며 51번째 도루까지 성공합니다. 

이번엔 오타니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습니다. 

6회. 가운데로 몰린 공을 놓치지 않고 퍼올린 오타니. 

공은 2층 관중석까지 날아갔습니다. 

대기록 작성까지 남은 건 이제 홈런 1개. 

오타니는 다음 타석에서 바로 홈런을 추가하며 50-50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9회, 3연타석 홈런을 완성하며 커리어 최고의 날을 보냈습니다.  

[현지 중계]
"오타니! 야구 역사 상 최고의 날입니다! 현실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오타니는 사람이 아닙니다."

6타수 6안타 3홈런 10타점.

한 경기 홈런 3개와 도루 2개도 메이저 리그 사상 최초입니다.

[오타니 쇼헤이 / LA다저스]
"야구라는 스포츠를 했던 선배들과 현재 함께 하고 있는 동료들에게 존경심을 표합니다. 제 커리어에서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언론들은 오타니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었다', '만화에서도 이렇게 할 수는 없다'고 평했고,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도 오타니를 향해 '이 남자 비현실적이다'라고 감탄했습니다.

[게이코 고바야시 / 일본 팬]
"이날을 기다려왔기에 너무 행복합니다. 이 순간을 너무나 기대해왔습니다."

오타니는 남은 9경기에서 가보지 않은 길에 계속 도전합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