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예방접종 시작…늦더위 탓 첫날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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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접종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아직은 더워서 그런지 예방접종 병원은 한산했습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김포의 한 소아과 병원입니다.
어린이 환자로 가득하지만 독감 예방접종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국가예방접종 첫날인 오늘 이 병원에서 접종한 어린이는 2명 뿐이었습니다.
[박신애 / 경기 김포시]
"더위가 아직 물러나지 않아가지고 그렇게 독감에 대한 걱정이 없었어요. (이제) 바로 맞출 거예요."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됐습니다.
2회 접종을 해야 하는 어린이들은 오늘부터 맞을 수 있고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는 다음 달 2일부터 접종 가능합니다.
65세 이상은 다음 달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는데 코로나19 예방접종도 같은날 시작돼 동시 접종을 권고합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호흡기 질환으로 이르면 11월부터 유행합니다.
감기보다 증상이 훨씬 심한데 백신을 맞으면 성인의 경우 최대 90%까지 예방할 수 있고 걸리더라도 중증화를 막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홍준 / 대한아동병원협회 부회장]
"(항체 생성에) 2주~3주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적정한 항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꼭 미리 맞아야 돼요."
'전자예진표'도 도입돼 접종 당일에 한해 집에서 미리 작성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구혜정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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