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내투어’ 아쉬움 딛고···도파민 폭발 ‘극한투어’가 온다![종합]
‘짠내투어’의 손창우 CP와 박명수가 다시 여행 예능으로 뭉친다.
20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호텔에서 JTBC 새예능 ‘극한투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박명수, 조세호, 이은지, 김지영 그리고 연출은 맡은 손창우 CP와 유수연 PD가 참석했다.
‘극한투어’는 2024 여행 트렌드인 체험&독특성에 최적화된 여행 예능 프로그램으로, 같은 여행지에서 ‘극악’과 ‘극락’을 오가며 정반대의 재미를 선보인다.
손창우CP는 앞서 tvN 여행 예능 ‘짠내투어’의 연출을 맡아 흥행을 이끈 바있다. 손 CP는 또 다시 여행 예능을 기획한 이유에 대해 “콘텐츠 불경기 시대에 어떻게 하면 성공 확률를 높일 수 있을까하다가 잘하는 걸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짠내투어를 성공했던 기억을 떠올려서 가성비와 스몰력셔리였는데 지금 맞추기엔 어려울 거같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극한투어’의 차이점에 대해 “키워드 자체가 다르다. 그땐 2017년이다. 정말 아꼈다가 한 번에 쓰는 가성비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는 가성비가 트렌드가 지난 거같고 ‘어떻게 하면 도파민이 돌고 즐겁게 살 수 있을 까’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요즘엔 고자극 도파민 폭발이 어울릴 거같아 여행 예능에 점목시켜 익스트림, 무섭고 극악의 컨셉이 생각나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어려운 등의 수식어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극악으로가려고 하니까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박명수 씨 경우에도 극악만해선 함께 하지 않을 거 같더라. 이런 리스크를 어떻게 맞춸까하다가 극락을 떠올리게 됐다. 그러면 명수 씨도 하실 거같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출연진에게 직접 극한의 여행지를 선택하게 한 이유에 대해선 “요즘 사람들이 도파민 중독이지 않나. 제작진이 정한 곳에 데려가면 그닥 흥미 있지 않을 거같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곳에 가는 걸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tvN ‘짠내투어’의 멤버였던 박명수도 ‘극한투어’로 손 CP와의 의리를 지켰다. 짠내투어 당시엔 짠내났던 가성비 여행을 떠났다면 이번엔 고자극 여행지로 떠난다. 박명수는 “짠내투어는 굉장히 재밌던 프로그램이었다. 티비엔에서 시청률이 가장 잘 나온게 5 범 몇이였다. 정말 장된 예능프로그램이다. 어떤 과정을 보고 결국 웃음이 나온다. 과정이 있고, 서로간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극한투어의 특징은 화장실 갔다와서 봐도 이해가 되고 계속 볼 수 있고. 시청자들이 보기에 굉장히 편하다. 짠내투어에선 가성비를 생각하고 가격과 정보들을 전달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극한투어는 그런게 없다. 그냥 틀어놓고 봐도 재밌는 그런 프로그램이다. 과정도 없고 굉장히 재밌다. 그냥 봐도 재밌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지구 오락실’로 예능 대세로 떠오른 이은지는 두 프로그램의 차이에 대해 “두 개 다 어떻게 보면 여행 예능이다. 하지만 매력이 굉장히 다르다. 극악과 극락이 함께 한다는 게, 단짠단짠한 매력 같더라. MZ세대들이 굉장히 좋아할 거 같다. 제작진분들이 어떤 게 극악이고 극락일까를 섬세하게 고민해주셔서 믿음이 갔다. 해외여행 촬영이 쉽지 않은데 극악도 극락도 즐기는 프로그램을 찍고 온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구오락실’에선 네 멤버 중 맏언니였지만 ‘극한 투어’에서 연상인 댄서 립제이와 함께 했다. 이에 대해선 “지락실에서는 맏언니 중심 같은 느낌으로 칭찬을 많이 했는데, 립제이 언니랑 가면서 완전 막내처럼 깨 발랄한 느낌이 되더라. 언니가 편하니까 금쪽이가 되기도 했다. ‘지락실’ 다른 ‘극한 투어’ 속 제 모습도 재미의 한 요소일 거 같다”고 설명했다.
‘극한투어’는 출연진이 직접 극한의 여행지를 선택해 여행을 떠난다. 이은지는 앞서 ‘지구오락실’에서도 방문했던 태국을 선택했다. 이은지는 “지락실에서도 갔는데 이번에도 간 이유는 멕끌라라는 시장을 가보고 싶었다.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시장이라고 들었다. 또 태국은 가봤지만 치앙마이는 안 가봐서 여행지로 선택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내달 결혼을 앞둔 조세호는 “신혼여행은 다른 곳으로 가지만 튀르키예도 후보에 있었다. 실제로 가보니 튀르키에는 아름다운 것도 맛집도 많았다. 그 친구와 함께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맛집도 많이 봤다. 식당도 직접 서치하면서 ‘신혼여행가면 이렇게 서치하면 되겠구나’, ‘이런 행동을 하면 힘들어할 수 있겠구나’, ‘많이 돌아다니는게 좋은건 아니구나’ 생각을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기회가되면 함께 튀르키에를 함께 가도 좋겠다 싶을 만큼 너무 좋았다. 우리 방송을 보면 커플이신 분들도 우리 저기 한 번 가보면 좋겠다 싶은 장소가 많다”고 덧붙였다.
JTBC 입사 14년 만에 첫 고정 여행 예능을 맡은 강지영은 “처음엔 이런(여행) 예능도 잘 할 수 있을 거 같았다. 근데 잠도 잘 안 재우고 먹을 것도 안 주더라. 속으로 제작진들을 많이 매쳤다”며 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제 속이 아주 깊어진 거 같다. 또 ‘이런 것도 했는데 다른 걸 뭘 못할까?’ 싶기도 했다. 조울증 같은게 생긴 건 부작용이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강지영은 자신이 소속된 JTBC의 아나운서 출연료가 2만 원이라고 토로한 바 있다. ‘극한 투어’의 출연료에 관해서 묻자, “제가 알기로는 출연료는 없을 거다. 회사 출연료 측정 금액 아시지 않나. 거기 포함될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출연료가 뭐가 중요하다. 무형적 가치가 있지 않나. 명수 씨와 출연료 차이가 500차인 날 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JTBC 새 예능 ‘극한투어’는 22일(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 된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경X이슈] 반성문 소용無, ‘3아웃’ 박상민도 집유인데 김호중은 실형··· ‘괘씸죄’ 통했다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전문] 홍석천 송재림 애도 “형 노릇 못해 미안해”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
- [전문] 아이유, 악플러 180명 고소…“중학 동문도 있다”
- 홍현희, ♥제이쓴과 결혼하길 잘했네 “인생 완전 달라져” (백반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