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거리는 생색내기용 행사…장소 바꿔야”

안서연 2024. 9. 2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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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제주도가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연북로 제주문학관부터 메가박스까지 2km 구간에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진행하기로 한 가운데, 생색내기용 행사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도내 19개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입장문을 내고 "걷고 자전거를 타기 위한 공간으로 해당 구간을 통제할 예정이라는데, 자가용을 이용해야만 접근 가능한 곳에서 행사를 여는 건 앞뒤가 맞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단순히 구호에 그치지 말고 진정한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선 접근성이 용이한 곳에서 행사를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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