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모레까지 최대 150mm 비…“더위 한풀 꺾여”

김소영 2024. 9. 2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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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역대급 폭염을 누그러뜨릴 가을비가 충북에도 내리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최대 150mm나 올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 연결돼있습니다.

김소영 기자, 충북지역 날씨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오전부터 충북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7시 기준으로 최대 37mm의 비가 내렸는데요.

지역별 강수량은 제천 37.5mm, 청주 가덕 23.5mm, 단양 20mm, 충주 17.4mm, 보은 16.6mm 등입니다.

충북 전체에 호우 예비특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는 옥천과 영동을 제외한 중북부 9개 시·군, 그리고 내일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옥천과 영동에 발효됐습니다.

비는 휴일인 모레 아침까지 50에서 100, 많은 곳은 150m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낮 사이,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비가 예보돼 한국수력원자력은 괴산댐의 수문 7개를 모두 열고, 초당 최대 45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산사태 위기 경보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된 상태입니다.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역대급 폭염 뒤에 찾아온 이번 비는 중국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제14호 태풍 풀라산의 여파입니다.

청주기상지청은 모레까지 비가 온 뒤 더위가 한풀 꺾이겠지만,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1도에서 3도가량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영상편집:조의성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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