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모레까지 최대 300mm 이상 비…침수·통제

정상빈 2024. 9. 2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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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강원도 전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시간당 최대 60밀리미터가 넘는 거센 비가 예보돼 있어, 피해도 우려되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상빈 기자!

지금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강원 북부동해안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후 늦게부터 강릉 등 중부 동해안에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때때로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거센 비도 쏟아지고 있는데요.

현재 강원도 전역에는 호우 특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정체전선을 따라 비가 집중되고 있는 강릉과 속초, 고성, 양양, 철원, 화천, 강원 북부 산지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고성과 속초 지역에 10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렸고, 강릉 주문진과 양양도 50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렸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비가 모레(22일)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100에서 200밀리미터, 많게는 300밀리미터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짧은 시간 특정 지역에 갑자기 많은 비가 쏟아질 수 있는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실제로 오늘(20일) 오후 한때 속초에서는 시간당 50밀리미터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저지대 침수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강릉에서도 경포와 안목 등 상습 침수 지역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원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침수 우려가 있는 도로와 하천 둔치 산책로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해양경찰도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며, 연안 사고 위험 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하고 해안 접근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안목 사거리에서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구민혁/영상편집:정용진

정상빈 기자 (normalbe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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