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반기문재단 대표처 출범…潘 "중국과 협력 심화"

박정규 특파원 2024. 9. 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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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재단이 20일 중국 베이징에 사무실을 열고 민간 교류·협력 등 활동에 나선다.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은 이날 베이징 시청취(西城区)에서 중국 정부·학계·경제계 등 주요 인사와 정재호 주중국대사 등 대사관 관계자, 한인회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경대표처 출범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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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애 북경대표처 개설…중국 측과 협업 기능
[베이징=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은 20일 베이징 시청취(西城区)에서 북경대표처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출범식 이후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2024.9.20 pjk76@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반기문재단이 20일 중국 베이징에 사무실을 열고 민간 교류·협력 등 활동에 나선다.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은 이날 베이징 시청취(西城区)에서 중국 정부·학계·경제계 등 주요 인사와 정재호 주중국대사 등 대사관 관계자, 한인회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경대표처 출범식을 개최했다.

2019년 창립한 반기문재단은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의 철학과 비전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개 의제의 구현, 파리기후협약의 이행을 위한 활동 및 여성 청소년과 아동 권리보호, 보건과 교육 등과 관련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베이징=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은 20일 베이징 시청취(西城区)에서 북경대표처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2024.9.20 pjk76@newsis.com

이번 북경대표처는 2022년부터 추진돼 지난달 8월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으면서 마련됐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 내 독지가들이 재단을 통해 각종 의료용품을 기부하려고 했지만 전담 채널이 없어 업무 추진에 어려움을 겪은 점 등을 감안해 대표처를 개설하게 됐다고 재단 측은 전했다.

또 중국 지방정부와 대학, 각종 연구기관 등과 협업, 강연, 연구활동 등을 조정·관리하기 위한 조직의 필요성도 감안됐다.

[베이징=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은 20일 베이징 시청취(西城区)에서 북경대표처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출범식에 참석한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사진 왼쪽부터 세 번째). 2024.9.20 pjk76@newsis.com

반 전 사무총장은 "중국이 국제 평화와 안보, 그리고 지속 가능한 번영을 달성하는 데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며 "오늘 출범하는 북경대표처는 제가 집중하고 있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중국 지방정부, 민간부문, 학계와의 양자 협력을 심화·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특히 빈곤 퇴치, 양질의 교육, 환경 개선 분야를 포함한 유엔 SDGs 달성을 위해 중국 정부와의 양자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작은 부분이라도 이어가 한·중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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