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소비 감소한 프랑스...축구장 4만 개 포도밭 갈아엎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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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와인 소비가 감소하자 포도 농가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섭니다.
프랑스 농업부는 1억2천만 유로(약 1,788억 원) 규모의 포도 농가 지원 계획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포도나무를 뽑는 데 ㏊당 최대 4천 유로(약 586만 원)의 국가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전체 예산을 1억2천만 유로로 책정했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포도밭 줄이기에 나선 것은 와인 공급이 수요를 추월하면서 농가의 위기가 커지는 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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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와인 소비가 감소하자 포도 농가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섭니다.
프랑스 농업부는 1억2천만 유로(약 1,788억 원) 규모의 포도 농가 지원 계획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업부는 "와인 산업이 직면한 구조적 어려움에 대한 첫 번째 대응으로, 포도밭을 영구적으로 축소하는 계획을 집행위에 통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포도나무를 뽑는 데 ㏊당 최대 4천 유로(약 586만 원)의 국가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전체 예산을 1억2천만 유로로 책정했습니다.
이 보조금은 2024∼2029년 포도 재배 허가를 포기하거나 신규 신청을 포기하는 농가에 지급됩니다.
최대 지원 금액으로 계산하면 약 3만㏊(축구장 4만2천여 개 면적)의 포도밭을 줄이는 셈입니다.
2020년 기준 프랑스의 포도밭 면적은 약 80만㏊에 달한다고 프랑스앵포는 전했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포도밭 줄이기에 나선 것은 와인 공급이 수요를 추월하면서 농가의 위기가 커지는 탓입니다.
프랑스 앵포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와인 소비량은 지난 60년 사이 70%나 줄어, 1인당 연간 평균 소비량은 40L로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젊은 층은 와인보다는 맥주를, 와인을 마시더라도 레드보다는 화이트나 로제 와인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동시에 코로나19 이후 중국 시장이 회복되지 않으면서 지난해 프랑스의 와인 수출량은 전년도보다 10% 감소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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