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월 청년 실업률 18.8%…통계방식 바꾸고 또 최고치

강민경 기자 2024. 9. 2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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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8월 청년 실업률이 18.8%로 집계됐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20일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는 중국 당국이 새로운 통계 방식을 도입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중국은 지난해 12월부터 청년 실업률 통계에서 대학생들을 제외하기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실업률 증가로 인해 일부 대졸자들이 저임금 근로를 하거나 부모님의 연금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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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통계 방식 적용 이후 가장 높아
22년 8월 26일 한 청년이 베이징에서 열린 취업 박람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08.26/ ⓒ AFP=뉴스1 ⓒ News1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의 8월 청년 실업률이 18.8%로 집계됐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20일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는 중국 당국이 새로운 통계 방식을 도입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월(17.1%)과 비교하면 1.7%P 상승했다.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대학 재학생을 제외한 16~2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집계된다.

중국은 지난해 12월부터 청년 실업률 통계에서 대학생들을 제외하기 시작했다. 통계 방식을 개정하기 전 가장 높은 수치는 지난해 6월 기록된 21.3%였다.

국가통계국은 대학생을 제외한 25~29세 실업률 또한 한 달 전인 6.5%에서 6.9%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30~59세 실업률은 3.9%로 전월과 차이가 없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실업률 증가로 인해 일부 대졸자들이 저임금 근로를 하거나 부모님의 연금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업계 사무직 근로자들도 임금 삭감에 직면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내수 소비가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8월 중국의 전국적인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P 증가한 5.3%로 나타났다. 올해 중국의 대학 졸업생 수는 1179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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