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전재수 "제2부속실 설치 안하는 이유? 공식 기록 남고 거추장스럽기 때문"

MBC라디오 2024. 9. 2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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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 부산 민심? 정부여당에 싸늘.. 尹 얘기 잘 안 해
- 한동훈, 尹과 차별화 안 돼.. '괄롱부린다' 평가도
- 김건희 민심? 돌이킬 수 없는 '국민 밉상' 이미지
- 국감 시작되면 김여사 관련 제보 내용 쏟아질 것
- 검찰, '文 수사'는 국정운영 동력 삼기 위한 목적
- 축구협회 관련 자료, 문체위 위원에 잘 제출 안 해
- 24일 문체위 전체회의.. 홍명보 등 23명 증인 채택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예고해드린 대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전재수 > 반갑습니다.

◎ 진행자 > 젊어지신 것 같습니다.

◎ 전재수 > 그렇습니까?

◎ 진행자 > 하도 방송에서 오랜 만에 뵙는 것 같아서요. 민주당 현역 3선 의원이시죠.

◎ 전재수 > 그렇습니다. 이번에 3선이 됐습니다.

◎ 진행자 > 부산에서 쉽지 않을 텐데 그쪽민심 어떻습니까? 요새.

◎ 전재수 > 매우 차갑게 식어있죠.

◎ 진행자 > 여당에 대해서 말씀이시죠.

◎ 전재수 >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에 대해서. 우리가 대선 과정이라든지 대선 이후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열광했던 분들이 계시거든요. 근데 요즘 만나보면 차갑게 식어 있어요. 아주 차갑게 식어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자세와 태도는 그렇다 치고 실력과 능력이 있냐, 그동안의 성과가 있냐, 뭐 하나 내세울 게 없다 보니까 매우 차갑게 식어 있고 요즘은 아예 윤석열 대통령 이야기를 아예 그냥 외면하는 정도죠. 부산도 그렇습니다. 지금.

◎ 진행자 > 부산도요.

◎ 전재수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전 의원님은 주로 요새 부산에 거주하고 계시죠?

◎ 전재수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쪽 민심이 차가워진 가장 어떤 큰 건이 뭔가요? 보시기에. 해석하시기에.

◎ 전재수 > 가장 크게는 대통령과 집권여당에 바라는 우리 국민들의 평균적인 어떤 정치에 대한 기대 또는 이제 나라 살림에 대한 기대 이런 것들이 있잖아요. 근데 이게 나라 정치도 야당하고 대화 안 한 지는 너무나 오래됐고 야당과 대화 안 하는 것을 넘어서서 여당하고도 대화를 안 합니다. 그렇잖아요. 뿐만 아니고 나라 살림살이 보십시오. 세수펑크는 작년에 50조 60조 올해도 30조 세수 펑크 난다는 것 아닙니까. 나라 정치도 이렇고 나라 살림도 이러다 보니까 우리 개인들 우리 국민들의 삶이 좋아질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곤궁함, 경제적 처지 이런 것들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 대한 민심 이반 이런 것들이 굉장히 심하고 특히 대통령 때문에 뉴스를 안 보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죠.

◎ 진행자 > 70대 이상의 여론조사들도 굉장히 변동이 심하던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요. 정서적으로 느끼시기에요.

◎ 전재수 > 아마 이번 추석 명절을 겪으면서 타지로 나가 있던 딸 자식들 다 집으로 오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어른들도 요즘 뉴스 많이 보거든요.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략 알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전반적으로 2, 3, 40대가 느끼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적 시각 이것을 상당 부분 공유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아마 앞으로 가면 갈수록 이런 식으로 가면 70대 60대 이상도 국민의힘 또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하향 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굉장히 농후하죠.

◎ 진행자 > 혹시 한동훈 대표에 대한 어떤 민심은 어떻습니까? 주관적이시지만 물론.

◎ 전재수 > 사실은 한동훈 대표 어디 가면 사람도 많이 모이고 셀카 찍는다고 줄도 서고

◎ 진행자 > 부산에서 옛날에 그런 모습이 많이 연출됐죠.

◎ 전재수 > 근데 사실은 그 뉴스 언론 보도의 이면을 보게 되면 한동훈 대표에 대한 인기랄까 이런 것은 동원된 군중에 의해서 만들어진 인기였고.

◎ 진행자 > 그렇게 해석하시는군요.

◎ 전재수 > 그럼요. 동원된 사람들.

◎ 진행자 > 아까 연출됐다는 의미는 그런 연출이 아니고 이렇게 표현됐다는 의미였는데 동원됐다고 해석하시는 군요.

◎ 전재수 > 동원된 군중에 의한 인기였고 또 언론에 의해서 과대 포장된 그런 인기였죠. 사실은.

◎ 진행자 > 왜 그렇게 보시죠?

◎ 전재수 > 왜 그러냐 하면 예를 들면 대전역에서 사진 셀카를 찍어주기 위해서 3시간 동안 찍으면서 말하자면 기차를 다음 기차로, 그런 언론 보도도 있었지 않습니까? 저희들도 한 1시간 정도 사진을 찍어보면 2시간 3시간 못 찍습니다. 정확하게 3시간을 셀카를 찍어줬는지 이런 부분도 사실은 팩트체크가 확인이 돼야 되는 건데 언론이 막 그렇게 보도를 하거든요. 그 다음에 한동훈 대표가 넥타이를 뭘 매는지 양복은 뭘 입는지 언론에 그런 조명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러니까 사실은 과대 포장되고 겉치레에 대해서 언론이 과도하게 보도하고 그 다음에 어디 가면 사실은 동원된 군중에 의해서 셀카 찍자는 요청이었지 지난번 총선 앞두고서 여의도 전철역에서 출근 인사를 한번 했지 않습니까. 한동훈 대표가 2, 30분 있다가 자리를 떴잖아요. 인사를 하는데 너무나 차가우니까, 사실은 그게 어떻게 보면 한동훈 대표의 인기에 대한 본질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 진행자 > 부산 민심하고 여의도 민심은 다를 수 있지 않습니까?

◎ 전재수 >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차이는 좀 있을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동원된 군중에 의한 인기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군요.

◎ 전재수 >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리고 포장되고 그런데 최근에 포장지가 뜯겨져 나가고 본질, 이런 것들이 드러나면서 인기가 상당히 좀 떨어졌고 또 한 가지는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힘 지지자분들께서 한동훈 대표에 대한 바람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뭐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부족한 부분을 화끈하게 메워줄 것이다, 또는 확실하게 차별화할 것이다 이런 기대가 있었거든요. 근데 그러한 차별화라든지 이런 것은 그냥 차별화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용이 있어야 되고 그 다음에 뭔가 준비된 어떤 정치력이 있어야 됩니다. 준비된 내용 준비된 정치력이 없다 보니까 지금 차별화도 제대로 안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것이 실망감으로 표출이 되는 것이고 그것이 대통령과 집권 여당과 한동훈 대표의 지지율이 동반해서 우하향 곡선을 그리는 그런 여론조사 결과로 나타난다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전 의원님의 정치적 해석 말고요. 주변에 계신 유권자들 중에 한동훈 대표에 대한 거리의 말로 평이 어떻습니까?

◎ 전재수 > 부산말로 하면 너무 깔롱부린다.

◎ 진행자 > 그건 무슨 말입니까?

◎ 전재수 > 깔롱을 부린다는 것은 우리 부산 사투리인데 겉치레에 겉포장 겉치레 여기에 너무 과도하게 신경을 쓴다. 그래서 우리가 깔롱 그만 부리고 공부해라 이런 이야기들을 하더라고요. 너무 깔롱 부린다 이것이 부산 분들이 한동훈 대표를 보고서 항상 그렇게 이야기하고 그다음에 그런 이야기도 합니다. 액션이나 이런 게 과도하잖아요. 그 다음에 눈빛을 한 곳에 응시하지 못하는 그런 스타일 아닙니까, 그러다 보니까 말도 빠르고 그러다 보니까 촉새 이런 얘기.

◎ 진행자 > 전 의원님이 전달하시는 그 민심이 뭔지는 대략 듣고 나니까 대강 알겠습니다. 물론 전 의원님 주관적인 생각이시겠지만요. 그러나 또 하나 여쭤볼 게 김건희 여사에 대한 민심은 어떻습니까? 보시기에. 역시 주관적일 수밖에 없겠지만요. 듣기에.

◎ 전재수 > 그런 표현을 하시더라고요. 밉상이다. 그러다 보니까 밉상이 한두 명이 공유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고 전반적으로 집단적으로 밉상이라고 느끼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국민 밉상, 국민 밉상 비슷한 이런 이미지고. 근데 중요한 것은 그러면 앞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느냐, 이게 더 절망적인 거죠. 돌이킬 수가 없는 상황이 된 것 같아요. 왜 그러냐 하면 대선 전에 주가조작 문제부터 시작해가지고 용산 이전 양평고속도로 최근에는 총선개입 논란까지 이게 의혹이 있으면 해소되는 것이 아니고 적어도 의혹이 2~3개 나오면 적어도 1개 정도는 해소가 되고 넘어가고 또는 그것에 대한 입장 표명이라든지 아니면 정말로 진정성 있게 국민들께 사과를 한다든지 이러고서 의혹이 해소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고 의혹 하나가 터지면 또 다른 의혹이 터져가지고 덮어버리고 더 큰 의혹이 터져서 또 덮어버리고 이러다 보니까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국민 밉상의 수준까지 갔다. 이런 것이 김건희 여사 입장에서는 상당히 절망적이겠죠.

◎ 진행자 > 전 의원님 모시면 이 얘기를 여쭤보려고 제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여론을 여쭤본 건데요. 제2부속실장 하셨죠. 노무현 정부에서.

◎ 전재수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제2부속실은 정확히 영부인의 어떤 행위를 규제할 수 있나요? 왜 안 한다고 생각하세요? 처음에 미뤘지 않습니까. 현 정부 들어와서.

◎ 전재수 > 거추장스러운 것이죠. 왜냐하면 그냥 혼자서 막 하는 거 하고 대통령실의 정확하게 직제에 의해가지고 예산과 인력이 지원이 되고 그러면 마음대로 그냥 막 하지는 못합니다. 물론 스타일에 따라서 그냥 밀어붙이는 경우도 있는데 밀어붙인다 하더라도 설득해야 될 대상이 있고 또는 자신의 의견에 굴복을 시키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잖아요. 거추장스러운 것이죠.

◎ 진행자 > 기록도 남습니까? 모든 행위가.

◎ 전재수 > 기록도 남죠. 왜냐하면 공식 직제가 편성이 되고 예산과 인력이 법령에 의해서 편성이 되잖아요. 그렇게 되면 기록에 안 남길 수 없는 것이죠. 물론 그것을 다 남기는지 남기지 않는지는 영부인의 캐릭터에 따라서 조금 다르기 하지만

◎ 진행자 > 안 남길 수도 있나요?

◎ 전재수 > 안 남길 수도, 근데 전부 다는 안 되고 예를 들면 공식 행사라든지 접견이라든지 면담이라든지 또는 영부인의 공식 행사라든지 이런 것들은 예산 사용 내역에서부터 시작을 해가지고 그 의사결정에 이르는 단계까지 그런 부분들을 기록에 안 남길 수는 없죠.

◎ 진행자 > 돈이 드는 건 다 기록에 남겨야 되는 된다.

◎ 전재수 > 당연히 남겨야죠. 왜냐하면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거 아닙니까?

◎ 진행자 > 그렇다면 굉장히 불편해지겠군요. 자유롭게 행동하는 데는.

◎ 전재수 > 불편하고 거추장스럽겠죠.

◎ 진행자 > 이건 혹시 인지를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하나 여쭤보고 싶은 갑자기 생각이 나서 그런데, 어제인가 그제인가 언제인지 기사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영부인께서 밤에 심야에 경호원 한 4, 5명을 대동하고 강아지 산책을 하는 사진이 떠가지고 굉장히 논란이 됐던 그런 게 있는 것 같아요. 보니까.

◎ 전재수 > 저는 기사로 보지는 못했는데요.

◎ 진행자 > 그런데 그런 어떤 행위, 세금 낭비라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고 강아지 산책도 못 시키냐고 옹호하는 분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제2부속실 입장에서 만약 본다면.

◎ 전재수 > 통상적으로 우리가 상식적 수준에서 보자면 그것까지 문제를 삼는 것은 과도하다고 봅니다. 근데 이것이 이런 것조차도 문제가 되는 것은 다름 아니라 김건희 여사이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겁니다. 대통령 경선 과정에서 자신의 허위경력 허위학력, 학력과 경력 부풀리기 이것이 대선 과정에서 크게 문제가 되니까 스스로 자청을 해가지고 당시 김건희 여사께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잖아요. 그 사과문의 핵심 내용은 뭐냐 하면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영부인의 역할이 아니고 아내로서의 내조에만 집중하겠다라고 그게 핵심 내용이에요. 근데 지금은 뭡니까? 지금은 대통령 위에 더 큰 대통령으로 지금 군림하고 있다라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일반 상식 아닙니까? 그래서 이제 문제가 되는 것이죠.

◎ 진행자 > 연관해서 더 큰 대통령으로 군림하고 있다고 비판을 하셨으니까요. 공천개입 파문 의혹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전재수 > 이것뿐이겠습니까? 저는 모르긴 몰라도 10월 7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이 됩니다. 국정감사가 시작이 되면 아마 더한 것들도 막 제보가 쏟아지고 국정감사장에서 그런 것들이 소개가 되고 막 그럴 겁니다. 저는 김건희 여사가 굉장히 오지랖이 넓은 것 같아요. 절제된 정치적 행위 또는 절제된 그런 자세와 태도가 필요한데 거의 김건희 여사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라는 것이 여의도의 일반적 시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여러 가지 이런 혼란 속에서요. 지금 검찰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전재수 > 윤석열 정부 지지율이 20%대 사실상 지지율이 아주 극단적인 지지자를 제외하고는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서 지지하는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하고 똑같은 겁니다. 20%면 심각한 거죠. 윤석열 정부 출범해서 지지율이 20%에 이르는 전 과정에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원동력과 에너지는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딱 하나입니다. 검찰 권력입니다. 검찰을 동원한 말하자면 국정운영, 이것을 지금 하고 있는 겁니다. 윤석열 정부 2년 넘게 그러고 있습니다. 그러한 과정의 일환이고 지지율이 막 무너지죠. 그 다음에 국정운영의 성과가 안 나오죠. 그러니까 결국은 국정운영의 에너지이자 국정운영의 원동력인 검찰을 동원해가지고 그냥 사정없이 하는 겁니다. 홍준표 대표께서도 이야기를 하는 거 아닙니까. 걸맞는 수사를 해라. 지금 조국 대표도 마찬가지고 이재명 대표도 마찬가지고 문재인 대통령도 마찬가지고 야당과 관련된 인사에 대해서는 본인뿐만이 아니고 주변까지 탈탈탈 터는 그래서 국민들이 보시기에 뭔가 있는 것 같다, 이런 뉘앙스를 풍기는 이것을 통해가지고 말하자면 국정운영의 동력으로 삼는 이런 정치적 행위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죠. 굉장히 안타깝고 결국은 검찰도 이런 식으로 가가지고는 검찰이 누리고 있는 내사 수사 기소 구형 공판에 이르는 막강한 권한을 이제는 검찰 스스로 내려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겁니다. 굉장히 국민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안타까운 상황이죠.

◎ 진행자 > 검찰 개혁은 진행되고 있는 겁니까?

◎ 전재수 > 지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몇 번에 걸친 실수와 오류 또 실패가 있었지 않습니까. 근데 다시 그것을 반복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철저하게 내용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잠깐 다른 얘기 여쭤볼게요. 축구협회 관련 자료 제출 받으셨습니까?

◎ 전재수 > 저는 상임위원장이라 제가 문체위원장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자료 제출 요구는 하지는 않고 의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를 모아가지고 대한체육회로 보내는 그런 역할을 하는데 자료가 잘 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전재수 > 조금 현명하게 대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자료가 안 온다고 그래가지고 의원들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만약에 국정감사도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24일은 청문회가 아니고 현안질의인데 우리가 증인채택을 했습니다. 이것은 청문회 수준의 말하자면 해당할 정도로 안 나오면 형사처벌을 받거든요.

◎ 진행자 > 여당의원들도 마찬가지입니까? 입장은 거의.

◎ 전재수 > 왜냐하면 국민들께서 워낙 화가 많이 나 계시기 때문에 축구협회를 두둔하고 싶어도 여론이라는 것이 정치인들의 행위 또는 정치인들의 발언을 상당히 제약을 합니다. 굉장히 화가 나 있기 때문에 집권여당 입장에서도 축구협회라든지 정몽규 회장을 두둔할 수 있는 그런 입장은 아닙니다.

◎ 진행자 > 축구협회장은 갈려야 된다는 입장이신가요?

◎ 전재수 > 4연임에 도전하거든요. 제가 단정적으로 말씀을 드리긴 그렇습니다만 아마 상식적 수준에서 결정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왜 제가 갑자기 이걸 여쭤봤냐 하면 요새 국민적 관심사가 많아서요. 축구협회에 대해서.

◎ 전재수 > 저희가 24일 날 문체위 전체회의를 열어가지고 대한축구협회 회장부터 시작을 해가지고 기술위원장 전략위원장 등등 홍명보 감독까지 해가지고 전체 스물 세 분에 이르는 증인 채택을 했습니다. 그래서 24일 날 대한체육회 문체부 대한축구협회까지 해가지고 저희가 현안질의를 하루 종일 합니다.

◎ 진행자 > 이번에 국민들이 기대해도 됩니까? 왜 꼭 굳이 홍명보 감독이어야만 했는가 여기에 대한 질문에 답이 나옵니까?

◎ 전재수 > 들어야죠. 이제. 그래서 왜 국민들께서 그렇게 했냐 이 부분이거든요.

◎ 진행자 > 왜 이어야만 했느냐, 홍 감독이 안 된다 된다의 문제가 아니고 왜 이분이어야만 했는가. 그 부분에 대한 답을 기대해도 되나요?

◎ 전재수 > 그 답을 구하기 해서 저희가 24일 날 상임위 전체회의를 여는 것이고, 그 회의를 통해서 우리 의원들께서 저도 마찬가지지만 우리 국민들께서 듣고 싶은 답을 아마 들을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 대한체육회에서도 준비를 잘하고 국회에 협조를 해야 되는데 제출하라고 하는 자료는 잘 제출이 안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돼버리면 문제가 더 커집니다. 곧 국정감사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자꾸만 있는 대로 이실직고 또 잘못된 것은 고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 맞지 자료를 숨기고 자료 제출에 협조를 안 하고 이래가지고는 지금 이 상황을 벗어나기는 상당히 어렵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예를 들면 제가 궁금한 것, 국민들이 궁금한 것, 저도 기사 보고 아는 거니까요. 어떤 유능한 외국인 감독은 굉장히 대화가 진행되다가 아무 이유 없이 안 됐고 이런 부분들에 대한 궁금증은 풀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 전재수 > 저도 많은 이야기들을 듣고 있는데 현안질의를 통해서 상당 부분 밝혀질 것으로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전재수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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