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해녀 숨비소리 하나로' 제주서 전국해녀협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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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해녀의 권익 향상과 해녀문화 보존을 위한 조직이 발을 내디뎠다.
제주도와 전국해녀협회 창립 준비위원회는 20일 오후 제주시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전국해녀협회 창립총회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설립된 전국해녀협회는 앞으로 제주와 강원, 경남, 경북, 부산, 울산, 전남, 충남 8개 시도별 지회를 통해 1만 해녀어업인의 권익 향상과 위상 강화에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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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전국 해녀의 권익 향상과 해녀문화 보존을 위한 조직이 발을 내디뎠다.
제주도와 전국해녀협회 창립 준비위원회는 20일 오후 제주시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전국해녀협회 창립총회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설립된 전국해녀협회는 앞으로 제주와 강원, 경남, 경북, 부산, 울산, 전남, 충남 8개 시도별 지회를 통해 1만 해녀어업인의 권익 향상과 위상 강화에 힘쓴다.
또 전국 해녀어업유산을 보존해 미래세대에 전승하고 세계화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초대 회장으로는 김계숙 제주해녀협회장이, 부회장으로는 성정희 경북해녀협회장이 선출됐다.
김계숙 회장은 "전국해녀협회 창립은 오랜 시간 바다와 함께해 온 해녀어업인의 헌신과 노력이 만들어 낸 값진 결실"이라며 "뜻깊은 순간을 맞아 매우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해녀 보존 정책을 선도적으로 시행해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협회 활동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제주도는 한반도 해녀 역량 결집과 보전정책의 하나로 지난해 8월 부산을 시작으로 경북·울산·경남 등 5개 광역자치단체 해녀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제주에서 진행했다.
또 지난 4월 전국 연안 시도 해녀 담당 팀장으로 구성된 행정실무협의회 발족을 시작으로 6월에는 각 시도 해녀 대표가 참석한 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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