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 ‘제2중앙경찰학교’ 3배수 후보지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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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와 남원시는 남원 운봉읍 소재 옛 가축유전자센터 부지가 경찰청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선정 공모에서 3배수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전북자치도와 남원시는 곧 진행될 경찰청 현지실사에서 부지 대부분이 기재부 소관 국유지로 토지매입 부담이 없다는 점을 집중 부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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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지’ 남원 부지, 토지 매입비 부담 없는 점 높이 평가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와 남원시는 남원 운봉읍 소재 옛 가축유전자센터 부지가 경찰청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선정 공모에서 3배수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부지는 지난 2019년 11월 경남 함양군으로 가축유전자센터가 이전한 후 현재까지 적절한 용도 없이 유휴지로 남겨진 상태다.
경찰청은 현재 충북 충주시 소재 중앙경찰학교와 별개로 제2중앙경찰학교를 신축할 구상이다. 제2중앙경찰학교에서는 신임 경찰관 전문교육을 포함해 연간 최대 5000명을 대상으로 현장 전문성 강화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청은 전국 47개 시·군(10개 시·도)으로부터 공모 신청을 받았다. 이어 이날 심사를 통해 남원시와 아산시, 예산군 등 3개 지역을 후보지로 우선 선정했다.
경찰청은 3개 후보지에 대한 현지 실사와 기관 면접을 거쳐 11월 중 최종 부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와 남원시는 곧 진행될 경찰청 현지실사에서 부지 대부분이 기재부 소관 국유지로 토지매입 부담이 없다는 점을 집중 부각할 예정이다. 특히 현 정부의 긴축정책 기조에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아울러 남원 운봉읍이 예로부터 ‘안전한 명당’으로 꼽히는 10승지로 기록(조선시대 저술 정감록)돼 있었다는 점 등 풍수지리적 이점이 정성평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자치도와 남원시는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성공 시 신임경찰관 교육생과 면회객 방문 등으로 한 해 300억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와 상주인력 300여명의 인구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연주 전북자치도 자치경찰위원장은 “입지가 결정될 때까지 남원시와 긴밀히 협력하고 지속적으로 경찰청에 남원의 역량과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겠다”면서 “지역 국회의원과 시·군이 합심해 전북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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