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우주선 철도, 균형발전 전환점" 국회 토론회서 한 목소리

김석훈 기자 2024. 9. 2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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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은 '고흥우주선 철도건설 사전 타당성 조사 및 발전 전략 국회 토론회'를 통해 철도 건설의 필요성과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문금주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고흥군,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주관한 '고흥우주선 철도건설 사전 타당성 조사 및 발전 전략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전문가와 정치인이 함께한 토론회에서 고흥우주선 철도 건설의 필요성과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고 철도노선의 경제성 및 타당성 분석 등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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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애 고흥 철도 반영 여론 모아
"순천~목포 철도 구간 중 벌교역에서 고흥군으로 신설"
[고흥=뉴시스] 20일 국회 대강당에서 '고흥우주선 철도건설’ 국회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 3번째부터 사공명 철도학회장, 공영민 고흥군수, 우원식 국회의장, 문금주 국회의원, 박홍근 국회의원. (사진=고흥군 제공) 2024.09.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흥=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은 ‘고흥우주선 철도건설 사전 타당성 조사 및 발전 전략 국회 토론회’를 통해 철도 건설의 필요성과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문금주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고흥군,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주관한 '고흥우주선 철도건설 사전 타당성 조사 및 발전 전략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고흥우주선 철도는 기존 목포와 순천을 연결하는 철도 구간 중 벌교역에서 고흥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철도 노선을 말한다. 고흥군이 보유한 나로우주센터와 생성중인 우주산업단지 클러스터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교통 기반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와 정치인이 함께한 토론회에서 고흥우주선 철도 건설의 필요성과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고 철도노선의 경제성 및 타당성 분석 등이 이뤄졌다.

주제 발표에 나선 임광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고흥우주선 철도 건설의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고흥 철도 건설은 가능성이 있다"며 "고흥우주선 철도가 건설되고 단계적으로 확장되면, 고흥~서울 간 이동시간이 현재 약 5시간에서 2시간 30분대로 줄고 수도권, 부산·울산권 및 광주권역과의 고속 교통 접근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흥우주선 철도를 기반으로 고흥군의 국가 미래 핵심 전략산업인 우주 및 드론 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철도학회 사공명 회장을 좌장을 맡아 토론이 펼쳐졌다.

전라남도 송광민 도로정책과장, 국가철도공단 송권 사업기획처장,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이준 철도정책연구실장, 한국교통연구원 이호 철도교통연구본부장, 고흥철도추진위원 김송일 위원장, 고흥군 송원종 건설과장이 종합 토론했다.

[고흥=뉴시스] 20일 국회 대강당에서 '고흥우주선 철도건설’ 국회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퍼퍼먼스 하고 있다. (사진=고흥군 제공) 2024.09.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군은 토론회에서 제시된 경전선 목포~벌교~부전역(부산) 구간 중 벌교역에서 고흥으로 연결하는 노선을 검토하고 지역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남도와 고흥우주선 철도사업 타당성 향상 방안을 마련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 내년 4월께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가 열리면 고흥우주선 철도 건설의 필요성을 강력히 표명할 계획이다.

공영민 군수는 "토론회가 고흥의 고속 철도망 구축으로 대한민국 미래 전략산업인 우주항공산업의 획기적 발전과 지역의 균형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금주 국회의원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항공우주산업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고흥을 비롯한 고속교통 소외지역인 남부권에 반드시 고속 교통체계가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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