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은 ‘국정농단 게이트’…특검해야”

기민도 기자 2024. 9. 20. 19: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을 '국정농단 게이트'로 규정하고 특검 수사 등을 통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2월말 김 전 의원과 경남 하동 칠불사에서 만나 김 여사의 공천개입 정황이 담긴 텔레그램 메시지를 열람한 것으로 알려진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향해 진상규명에 협조할 것을 공개 압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석 최고위원과 이야기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을 ‘국정농단 게이트’로 규정하고 특검 수사 등을 통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올 2월 말 김영선 당시 국민의힘 의원이 김 여사와 주고받았다는 공천 관련 텔레그램 대화가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김건희 국정농단 게이트’라며 “철저한 특검 수사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여당 의원들이 김 여사의 잘못이 명백한데도 비판 한마디 못 하고 심기 경호 경쟁을 벌이던 상황도 이제야 설명이 된다”며 “김 여사가 실질적인 공천권을 쥐고 있었다면 얼마나 두려웠겠냐”고 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2월말 김 전 의원과 경남 하동 칠불사에서 만나 김 여사의 공천개입 정황이 담긴 텔레그램 메시지를 열람한 것으로 알려진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향해 진상규명에 협조할 것을 공개 압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 안 한다면 확인할 수 없는 일이지만, 제가 듣고 싶은 것은 이준석 의원의 설명”이라며 “텔레그램 메시지는 어떤 점에서 개입이 아닌 조언이냐”고 물었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