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은 ‘국정농단 게이트’…특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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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을 '국정농단 게이트'로 규정하고 특검 수사 등을 통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2월말 김 전 의원과 경남 하동 칠불사에서 만나 김 여사의 공천개입 정황이 담긴 텔레그램 메시지를 열람한 것으로 알려진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향해 진상규명에 협조할 것을 공개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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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을 ‘국정농단 게이트’로 규정하고 특검 수사 등을 통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올 2월 말 김영선 당시 국민의힘 의원이 김 여사와 주고받았다는 공천 관련 텔레그램 대화가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김건희 국정농단 게이트’라며 “철저한 특검 수사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여당 의원들이 김 여사의 잘못이 명백한데도 비판 한마디 못 하고 심기 경호 경쟁을 벌이던 상황도 이제야 설명이 된다”며 “김 여사가 실질적인 공천권을 쥐고 있었다면 얼마나 두려웠겠냐”고 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2월말 김 전 의원과 경남 하동 칠불사에서 만나 김 여사의 공천개입 정황이 담긴 텔레그램 메시지를 열람한 것으로 알려진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향해 진상규명에 협조할 것을 공개 압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 안 한다면 확인할 수 없는 일이지만, 제가 듣고 싶은 것은 이준석 의원의 설명”이라며 “텔레그램 메시지는 어떤 점에서 개입이 아닌 조언이냐”고 물었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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