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MLB 새 역사 50홈런-50도루 달성..50호 홈런볼의 가치는 40억 이상? 外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9월 20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오늘 가장 핫한 이슈만 휘휘 저어 전해드립니다. 최휘의 이슈 브리핑, 휘핑뉴스의 최휘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어서오세요. 휘핑뉴스 첫 소식 어떤 건가요?
◆ 최휘 : 지난 대선 과정에서 백현동 개발 관련 등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재판이 오늘 마무리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결심 공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재판에 출석하면서 "검찰 권력 남용"이라며 무죄 주장을 고수했어요. "검찰이 검찰 권력을 남용해서 증거도 조작하고, 사건도 조작하고, 정말 안쓰러울 만큼 노력하지만 다 사필귀정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의 재판 출석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당대표 비서실장인 이해식 의원,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 등이 동행했고요. 이 대표의 지지자들도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결심 재판은 검찰이 구형량을 밝히고 이 대표도 최후 진술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 대표가 무슨 말을 할지, 또 기소 2년 만에 마무리되는 만큼 검찰의 구형량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선고는 이르면 다음 달 안으로 나올 전망입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2022년 9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 최수영 : 다음 소식 보죠. 의료계 블랙리스트 작성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오늘 진행된다고요?
◆ 최휘 : 의료계 블랙리스트 '감사한 의사'를 작성하고 유포한 사직 전공의가 구속기로에 섰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스토킹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사직 전공의 정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열었습니다. 정 씨는 12시 5분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검은 재킷으로 얼굴을 가린 채 '혐의를 인정하느냐', '리스트를 왜 작성했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호송차량에 올라탔습니다. 정 씨는 지난 7월 의료 현장을 지키는 전공의, 의대생을 '감사한 의사'라고 비꼬며 '의료계 블랙리스트' 명단을 만들어 텔레그램과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수차례 게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과 검찰은 실명과 개인 연락처, 출신 학교 등을 상세히 적어 공개한 정 씨의 행위가 당사자에게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키는 스토킹 범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만약 법원이 정 씨에 대한 영장을 발부한다면 의정갈등 이후 첫 구속 사례가 되는 거고요 정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 '감사한 의사 명단'과 별개로 추석 연휴 응급실을 지키는 의료진의 신상을 공개한 '감사한 의사' 누리집 운영자가 "헛짓거리 그만하라"고 경찰을 조롱하며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에 대한 제보를 계속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누리집 운영자를 특정하고 추적 중입니다.
◇ 이익선 : 다음은 스포츠 소식인데요. 미국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LA 다저스)가 새 역사를 썼다고요?
◆ 최휘 : 맞습니다.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라는 새 역사,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오타니는 한 경기에서 홈런 3개와 도루 2개를 추가하면서 51홈런-51도루까지 나아갔습니다. 오타니는 한국시간으로 오늘(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초와 7회초 공격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날 7회까지 홈런 2개와 도루 2개를 추가한 오타니는 '꿈의 기록'으로 불리는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타구를 바라보던 오타니는 왼쪽 담장을 넘기며 홈런이 되자 포효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자축했습니다. LA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을 앞세워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그나저나 50-50 대기록의 화룡점정을 찍은 50호 홈런공, 가치가 얼마나 될까요? 미국 현지 매체들은 발 빠르게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의 경매입찰 시 예상 가격을 조명했는데요. 1998년 마크 맥과이어의 시즌 70호 홈런공이 300만5000달러, 우리 돈 약 39억9700만원에 팔렸거든요? 이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팔릴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미국은 물론이고 일본 야구 수집가들도 구매 경쟁에 뛰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이 왼쪽 담장을 넘어갔고, 이 근처에 있던 약 열명의 관중이 몸을 던졌는데요.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한 남성이 테이블 밑에 떨어진 이 공을 '쟁취'했고 구단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관중석 밖으로 나갔고요. 이 공을 구단에 양도하지 않고 그대로 귀가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 최수영 : 선선해진 날씨는 좋은데, 폭우가 예보된 곳이 있다고요?
◆ 최휘 : 네, 비가 내리면서 늦더위는 물러나고 있죠. 오늘 서울의 낮 기온 28도로 어제보다 4도 정도 낮겠고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지겠습니다. 낮 기온은 대전과 광주, 대구 29도 등 어제보다 1도에서 9도 정도 낮겠습니다. 그런데 가을비 치고 빗줄기가 굵은 편인데요. 남해안 등 곳곳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전남과 경남, 제주, 서해안 등 일부 지역은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앞으로 그 호우특보가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겠습니다. 비는 토요일인 모레까지 이어집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강원 영동에 최고 300밀mm이상, 제주 산지에 250mm 이상, 서울을 비롯한 내륙도 100mm를 훌쩍 넘기겠습니다. 시간당 30에서 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어 안전사고 없도록 조심해 주셔야겠습니다. 비와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현재 전남 해안과 제주에는 강풍특보까지 내려졌고요. 이런 날엔 해안가 근처 절대 가시면 안 되고요. 바다 낚시 즐기시는 분들도 이런 날은 절대로 안됩니다.
◇ 이익선 : 마지막 소식도 짧게 볼까요?
◆ 최휘 : 올해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정부가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죠? 관련해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성인 10명 중 4명은 긍정적으로, 2명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는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피앰아이가 19일, 전국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0%는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요. 22%는 '부적절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나머지 38%는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긍정의 이유로는 '휴식을 취할 수 있음', '내수 경제 활성화', '군의 사기진작' 등이 있었고요. 임시공휴일 지정에 부정 평가를 한 이유로는 '너무 많은 휴일' '갑작스러운 조치' '의미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계획의 차질' '경제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10월 1일 휴일을 어떻게 보낼 계획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54%가 '집에서 쉴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13%는 '아직 계획 미정', 12%는 '취미 생활을 즐기겠다'고 답했습니다.
◇ 이익선 : 휘핑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최휘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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