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재명 2년 구형에… 野 “검찰독재정권의 사냥개” 與 “진실 덮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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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을 조작한 검찰이 터무니없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납득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검찰은 2022년 대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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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을 조작한 검찰이 터무니없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납득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검찰은 억지 기소, 진술 조작, 공소장 변경, 방어권 침해, 객관의무 위반 등 상상을 초월하는 불공정·불법 수사와 기괴한 말과 논리로 이 대표를 말 그대로 ‘사냥’했다“라고 주장했다.
검찰독재대책위는 한준호 최고위원이 위원장을 맡고,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민형배 박균택 이성윤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들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검찰이 이성을 회복했으면 하는 기대가 있었다“면서 ”오늘 구형에서 보듯 검찰은 그저 검찰독재정권의 든든한 사냥개 역할에만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독재대책위은 그동안 정치검찰이 저지른 사건 조작에 관해 고발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이 대표의 7개 사건 11개 혐의 중 가장 먼저 마무리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이 제 아무리 이 대표 방탄을 위해 검사 탄핵을 시도해도 진실을 덮을 수 없다”면서 “법원의 신속하고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검찰은 2022년 대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이 2022년 9월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지 2년 만이다. 1심 선고는 이르면 10월 중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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