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50‧50에 日전역 난리 … 호외 발행, 정부 축하에 시민들 댓글 폭발!

전상일 2024. 9. 20. 18: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국민영웅으로 꼽히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인해서 일본 전역이 난리가 났다.

오타니가 20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전에서 6타수 6안타 10타점 3홈런 2도루로 '50홈런-50도루'의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세우자 일본 열도가 들썩였다.

여기에 오타니는 사상 첫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겨낭하고 있어서 일본 팬들의 관심이 더욱 LA 다저스로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9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 7회 초 2점 홈런(50호)을 친 후 환호하고 있다. 오타니는 6회에도 2점 홈런을 치고 도루 2개(50·51호)를 추가해 50홈런-50도루의 대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일본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국민영웅으로 꼽히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인해서 일본 전역이 난리가 났다. 열도가 들썩였다는 표현이 전혀 과장되지 않았다.

오타니가 20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전에서 6타수 6안타 10타점 3홈런 2도루로 '50홈런-50도루'의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세우자 일본 열도가 들썩였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부 신문은 이날 오전 호외(중요한 뉴스를 알리기 위해 정기 발행분이 아니라 임시로 만들어 배포하는 신문)를 만들어 길거리에서 배포하기도 했다.

20일 일본 도쿄에서 시민들이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으로 50홈런-50도루를 기록했다는 내용의 스포츠 신문 호외판을 받고 있다. 뉴시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안다"며 "진심으로 기쁘고, 새로운 경지를 개척해온 오타니 선수의 향후 활약을 한층 더 기대한다"고 말했다. NHK 등 방송사들도 뉴스 프로그램마다 오타니의 기록 달성을 자세히 전했다.

'50홈런-50도루' 기록이 나온 건 130년이 넘는 MLB 역사상 처음이다. 야구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고 항상 미국을 넘어서고자 부던히 노력하는 일본 야구가 흥분하는 것도 전혀 무리가 아니다. 오타니 쇼헤이는 MVP는 떼어놓은 당상이고, 이제는 베이브루스와 비견되는 재능으로 평가받는다. 경기를 중계하는 캐스터는 “인간이 아니다”라는 표현으로 오타니의 위대함을 극찬하기도 했다.

오타니의 기록은 아직 끝이 아니다. 오타니는 51홈런-51도루를 기록하고 있고 경기는 아직 9경기나 남아있다. 60·60은 힘들겠지만, 55·55는 충분히 가능한 수치다. 여기에 오타니는 사상 첫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겨낭하고 있어서 일본 팬들의 관심이 더욱 LA 다저스로 쏠릴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 쇼헤이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