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컷’ 훈풍에 슬쩍 올라탄 코스피…2600선 회복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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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내 증시가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컷이 불러온 훈풍에 슬쩍 올라탄 모습을 보였다.
다만 장중 상승폭이 점차 줄어들며 종가 기준 2600선(코스피)은 넘어서지 못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03(0.89%) 오른 2603.83으로 출발하며 장 초반 상승폭이 1.50%까지 확대됐다.
전날 큰 폭 하락(6.14%)한 에스케이(SK)하이닉스는 2.81%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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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내 증시가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컷이 불러온 훈풍에 슬쩍 올라탄 모습을 보였다. 다만 장중 상승폭이 점차 줄어들며 종가 기준 2600선(코스피)은 넘어서지 못했다.
출발은 상쾌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03(0.89%) 오른 2603.83으로 출발하며 장 초반 상승폭이 1.50%까지 확대됐다. 하지만 오후 2시 전후로 상승폭이 줄어들며 전 거래일보다 12.57(0.49%) 오른 2593.3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82(1.19%) 오른 748.3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움직임은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주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오전엔 1%대 상승률을 보였으나 점차 상승폭을 줄여 장 막판에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이 약 4천억원을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전날 큰 폭 하락(6.14%)한 에스케이(SK)하이닉스는 2.81% 상승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계속 유지된다면 코스피 상승은 제약될 수밖에 없다. 시장은 이번주 (미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상고하저 흐름을 보인 데는 일본 중앙은행(BOJ·일본은행)의 움직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은 정책금리는 0.25%인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지만 금리 인상 기조는 유지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기존 전망대로 경제가 움직인다면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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