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은 옹호 논란' 곽튜브, 아산 피크타임페스티벌도 "출연여부 논의 중" [공식입장]

'왕따, 학폭 의혹' 이나은 두둔 발언으로 논란
27일 '전국청년축제 피크타임페스티벌' 출연 예정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의 '이나은 옹호'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출연 예정이던 행사에서도 출연 여부를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곽튜브는 오는 27일과 28일 충남 아산 신정호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되는 '2024 전국청년축제 피크타임페스티벌'에 출연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논란이 계속되자 출연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행사 공식 SNS의 출연진 태그에서 곽튜브의 이름도 빠졌다. 

이에 행사를 담당하는 충청남도 청년정책관에서는 20일 MHN스포츠에 "최근 논란이 있어 일단 태그에서는 뺐다"라며 "출연 여부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곽튜브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의 첫 이태리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로 여행을 떠난 콘텐츠다.

영상에서 그는 이나은에게 "오해했다"며 "내가 학폭에 예민해 너를 차단했는데 나중에 해명 기사를 보고 너무 미안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학교폭력 가해 의혹이 있는 이나은을 옹호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이나은은 지난 2021년 에이프릴 멤버 이현주에 대한 따돌림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한 학창 시절 학교폭력에 가담했다는 폭로 글도 나오며 활동을 중단했다.

학교폭력 사건은 작성자가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일단락됐지만, 이현주 왕따 사건은 폭로 글을 작성했던 이현주 가족과 동창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했지만, 모두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됐다.

곽튜브는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않고 있다. 교육부에서는 곽튜브가 참여한 학교폭력 방지 캠페인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고, 28일 부산광역시 개최 예정인 2024 부산국제트레블페어 '곽튜브 여행토크 콘서트' 측에서도 출연 여부를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청년축제 피크타임페스티벌'에는 가수 비, 소유, 츄, 방송인 노홍철, 다나카, 유튜버 나선욱, 낄낄상회, 펜싱 국가대표 선수 오상욱 등이 출연한다. 곽튜브의 출연은 행사 첫날인 27일 오후 5시40분부터 6시 20분으로 예정돼 있다.

 

사진=MHN스포츠 DB, 피크타임페스티벌 인스타그램, 유튜브 '곽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