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전기요금 오르나 … 정부 검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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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4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정부에 전달하면서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료비조정단가는 기본요금,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 요금과 함께 전기요금을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다.
최근 연료가격 하락에 따라 연료비조정단가 하향 요인이 발생했지만 4분기에도 상한액인 5원을 반영해달라는 게 한전 입장이다.
연료비조정단가를 동결한 상태로 전기요금을 올리기 위해서는 다른 전기요금 구성 요소인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요금 등을 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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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4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정부에 전달하면서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정용 전기요금은 작년 5월 이후 동결된 상태다. 20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연료비조정단가를 5원으로 동결해달라고 요청했다.
연료비조정단가는 기본요금,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 요금과 함께 전기요금을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다. 매 분기 직전 3개월간의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이 전기요금에 반영된다. 한전은 2022년 3분기부터 국제연료비 인상 여부와 관계없이 줄곧 최대치인 5원을 반영해왔다. 202조원에 달하는 한전 누적 부채를 감안한 조치다.
최근 연료가격 하락에 따라 연료비조정단가 하향 요인이 발생했지만 4분기에도 상한액인 5원을 반영해달라는 게 한전 입장이다. 한전은 산업부 회신을 받아 23일 연료비조정단가를 공시할 예정이다.
4분기 전기요금 결정 절차가 진행되면서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부 관계자는 "전기요금을 올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지만 시기와 폭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연료비조정단가를 동결한 상태로 전기요금을 올리기 위해서는 다른 전기요금 구성 요소인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요금 등을 조정해야 한다.
정부는 4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해왔지만 폭염에 따른 냉방비 증가로 부담이 커진 만큼 인상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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