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SSG·롯데-NC전 ‘우천 취소’…정규시즌 종료일 연기 불가피[스경x현장]
20일 전국에 내린 가을비로 인천(키움-SSG), 창원(롯데-NC), 잠실(두산-LG)전 등 프로야구 3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이 때문에 당초 예정된 정규시즌 종료일은 연기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열릴 예정이던 3경기의 우천 취소 소식을 전하며 “두산-LG전은 더블헤더로 편성하고, 키움-SSG, 롯데-NC전은 추후 편성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취소된 두산과 LG의 경기는 21일 오후 2시부터 잠실에서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키움-SSG전과 롯데-NC전은 예비일이 없어 모두 추후 편성된다. 두 경기 모두 남은 일정상 정규시즌 종료일인 28일 이내 편성은 불가능하다.
SSG는 21일부터 26일까지 6경기를 연속으로 치른 뒤 27일 하루 휴식 후 28일 대전 한화전을 통해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는 일정이다. 비어있는 27일도 LG-SSG전 예비일로 잡혀있다. 키움도 이날 수원에서 KT와 경기한다.
아직 편성일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현재 5위 싸움 중인 SSG가 키움과 28일 이후로 정해질 최종전에서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하면 포스트시즌 일정도 조금씩 밀리게 된다.
롯데와 NC의 경우, 양 팀 모두 경기가 없는 날은 23일 하루다. 하지만 이날은 롯데-한화전의 예비일이다.
정규리그 종료일 연기가 불가피한 가운데, 앞으로도 날씨의 영향으로 취소 경기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KBO 관계자는 “두 경기 모두 당초 종료일인 28일 이후 편성된다. 현재 운영팀에서 날짜를 고민하 고있다”며 “추후 편성 날짜는 23일(월)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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