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부터 의사결정시스템까지… 녹십자, 혈우병 환자 솔루션 속도↑

김동욱 기자 2024. 9. 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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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가 혈우병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혈우병 환자용 개인맞춤형 소프트웨어(SW)를 개선하고 맞춤 치료 의사 결정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GC녹십자가 이달 초 '2024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혈우병 환자 맞춤 치료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 사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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왑스-헤모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 투여 용량 결정에 도움
GC녹십자의 혈우병 환자 지원 솔루션이 주목된다. GC녹십자 본사. /사진=GC녹십자
GC녹십자가 혈우병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혈우병 환자용 개인맞춤형 소프트웨어(SW)를 개선하고 맞춤 치료 의사 결정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최근 국내 혈우병 환자용 개인맞춤형 소프트웨어 '왑스-헤모'(WAPPS-HEMO)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GC녹십자의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와 '그린모노'를 처방하는 의료진이 환자의 약동학적 프로파일을 예측해 적절한 투여 용량 및 간격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WAPPS-HEMO는 기존 집단약동학 모델보다 약 4배가량 많은 실사용 데이터를 이용해 개인별 예방 요법 치료 시 정확도를 높였다. WAPPS-HEMO를 사용하는 환자는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측된 혈중 응고인자 수치를 확인해 주도적으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다.

GC녹십자가 이달 초 '2024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혈우병 환자 맞춤 치료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 사례'도 주목된다. GC녹십자는 앞서 혈액응고 8인자 집단 약동학 모델을 기반으로 개별 환자의 약동학 특징들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해당 시스템은 의료진이 개별 환자에 최적화된 혈액응고 8인자 용법 용량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해당 시스템을 활용한 투여 용법 용량 결정은 국내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GC녹십자는 예상한다. 개인 맞춤치료를 통해 투약 순응도를 높이고 출혈률 감소로 인한 총의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최봉규 GC녹십자 데이터사이언스센터장은 "앞으로 희귀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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