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도 이렇게 못 팔아”…수박 1통 7000원, 방울토마토 4팩에 1000원 하는 식품관? [비쌀 이유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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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살림, 힘드시죠.
휴일인 지난 15일 오후 방문한 올소 식품관에서는 인터넷에서 약 2만7000원에 판매하는 스테비아 방울토마토 4팩(450∼750g)을 97% 할인된 1000원에, 수박(4kg)은 인터넷 판매가보다 약 75% 저렴한 7000원에 각각 판매했다.
이들 식품은 신선도가 떨어지기 직전의 소비기한이 임박한 상품이거나 '못난이 농산물'이어서 가격이 저렴한 것이라고 올소 식품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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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고객들한테 큰 인기 끌어
경기 파주시 금촌동에 위치한 ‘올소 식품관’은 리퍼브 식품 매장이다. 리퍼브 식품이란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외형에 미세한 흠집이 난 제품을 말한다. 고물가 시대에 인터넷 판매가보다 최대 70~90% 가량 저렴한 이곳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휴일인 지난 15일 오후 방문한 올소 식품관에서는 인터넷에서 약 2만7000원에 판매하는 스테비아 방울토마토 4팩(450∼750g)을 97% 할인된 1000원에, 수박(4kg)은 인터넷 판매가보다 약 75% 저렴한 7000원에 각각 판매했다.
간편식으로 포장된 샐러드 2팩은 인터넷 판매가 대비 약 93% 할인된 1000원에 선보였다. 한 팩당 가격이 500원인 샐러드에는 양배추, 당근, 오이 등 10여 가지의 야채들이 골고루 담겼다. 바나나도 한 묶음(10~12개)에 1000~1500원에 판매했다. 여름 제철 채소인 ‘못난이 백오이’는 개당 150원에 내놓았다.
이들 식품은 신선도가 떨어지기 직전의 소비기한이 임박한 상품이거나 ‘못난이 농산물’이어서 가격이 저렴한 것이라고 올소 식품관은 설명했다.
올랜드아울렛이 운영하는 올소 식품관은 현재 파주 본점에만 매장을 운영한다. 올랜드 측은 고물가 시대에 올소 식품관의 인기가 급상승 하면서 추가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서동원 올랜드아울렛 대표는 “소비기한이 임박한 상품은 버리면 쓰레기가 되는데 이를 잘 활용해 환경도 지키고 소비자에게는 큰 만족을 줄 수 있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올소 식품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대 리퍼브 전문매장인 올랜드아울렛은 유명 가전 및 가구를 정상가보다 최대 50∼6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올랜드아울렛은 파주 본점을 비롯해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이천점),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세이븐존 등 국내 20여 개 점을 운영하고 있다.
글·영상=윤성연 기자 ysy@segye.com, 서재민 기자 seota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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