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미술가] 석촌호수에 뜬 16m 랍스터…팝아티스트 필립 콜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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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높이 16m의 랍스터 풍선이 설치됐다.
'플로팅 랍스터 킹'을 띄운 이는 영국의 팝아티스트 필립 콜버트.
영국, 중국, 이탈리아 등 세계 곳곳에 랍스터 조형물을 설치하며 '차세대 앤디 워홀'로 거론되는 작가다.
이런 그에게 해변에 출몰하던 랍스터는 외계 생물과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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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높이 16m의 랍스터 풍선이 설치됐다. ‘플로팅 랍스터 킹’을 띄운 이는 영국의 팝아티스트 필립 콜버트. 영국, 중국, 이탈리아 등 세계 곳곳에 랍스터 조형물을 설치하며 ‘차세대 앤디 워홀’로 거론되는 작가다.
1979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콜버트는 팝아트와 거리가 먼 유년기를 보냈다. 미국의 대량소비 사회를 경험하지도, 디즈니랜드처럼 판타지적인 세계를 누리지도 못했다. 이런 그에게 해변에 출몰하던 랍스터는 외계 생물과도 같았다. 호기심 많던 소년은 이때부터 랍스터를 그리기 시작했다.
콜버트는 랍스터 캐릭터로 대중과 소통한다. 거장들의 명화를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 라코스테 후드티 등 대중문화 이미지와 콜라주하는 엉뚱한 해학미가 그의 매력이다. 미술계의 관심은 뜨겁다. 2022년 영국 필립스 런던에 출품된 ‘스플래시 헌트 스터디’(2018)는 추정가의 두 배가 넘는 4만320파운드(약 7076만원)에 낙찰됐다. 이탈리아 로마의 ‘랍스터 제국’, 중국 창사의 ‘랍스터 원더랜드’ 등 공공예술 프로젝트도 시행했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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