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3연전’ 첫판부터 우천 취소··· LG도 두산도 비가 달갑잖다
3위 자리를 향한 LG와 두산의 ‘운명의 3연전’ 20일 첫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자연스럽게 21일 더블헤더가 편성됐다.
LG도 두산도 우천취소가 반갑지는 않다. 평소 같은 불펜 운용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잠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더블헤더는 우리가 더 불리하다. 중간(불펜)이 우리보다 두산이 좋지 않으냐”며 “더블헤더는 중간에 여유가 있나 없나의 싸움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리하다’는 두산 역시 비가 반가울 리는 없다. 이날 기준 두산은 LG에 2경기 차 밀리는 4위다. 3연전을 모두 이기면 3위로 올라선다. 2승 1패도 아쉽다. 남은 경기가 7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신경 쓰지 않는다. 하늘의 뜻을 어떻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불펜 운용은 물론 선발 로테이션까지 구상이 꼬였다. 여차하면 불펜 필승조 전원 3연투까지 불사해야 할 상황이지만, 더블헤더 편성이 되면서 어려워졌다.
이 감독은 “하루에 2경기를 던지고 그다음 날을 던지기는 힘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다만 하루 2경기 소화까지는 “선수들은 준비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날 선발 예정이던 곽빈의 등판이 하루 밀리면서 다음 등판까지 휴식일도 그만큼 줄었다. 4일 휴식 후 26일 부산 롯데전에 나서야 한다. 이 감독은 “(곽)빈이가 이제 4일 쉬고 들어가야 해서 그게 좀 걱정인데, 시즌 때도 화·일요일 던진 적이 있었으니 잘 던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잠실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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