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BA 최고 루키’ 클라크, 어시스트 1위 우뚝···신인 최다 득점·AS·3점슛 등도 휩쓸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인기 스타 케이틀린 클라크(22·인디애나)가 프로 데뷔 시즌에 어시스트 1위에 올랐다.
클라크는 20일 열린 2024 WNBA 워싱턴과의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19분 동안 뛰며 8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이로써 클라크는 WNBA 데뷔 시즌에 경기당 평균 19.2득점, 5.7리바운드, 8.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어시스트와 3점슛 성공률에서 리그 1위에 오르며 최고 신인다운 실력을 입증했다.
클라크는 WNBA 역사상 신인 최다 득점, 신인 최다 어시스트, 신인 최다 3점슛, 포인트 가드 최다 득점 등 풍성한 수확을 거뒀다.
클라크는 시즌 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WNBA에 입성하면서 팬들을 몰고 다녔다. 그는 대학 시절부터 최고 스타로 큰 주목을 받았다. 2년 연속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여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에서 아이오와대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미국 대학 농구 남녀 1부 리그를 통틀어 역대 최다 득점(3685점) 기록도 세웠다. 클라크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인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를 연상케 하는 3점슛 실력과 빼어난 개인기 등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WNBA 입성해서도 올스타전 역사상 가장 많은 팬 투표를 받는 등 열풍을 이어가며 WNBA의 중흥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루키 시즌에 엄청난 인기 속에 풍성한 개인 성적을 낸 클라크는 이제 포스트 시즌을 준비한다.
인디애나는 이날 워싱턴에 91-92로 아쉽게 패하며 시즌을 20승20패로 마쳤다. 동부지구 3위로 시즌을 마감한 인디애나는 23일부터 시작하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지구 2위인 코네티컷 선(28승12패)과 맞붙는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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