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절감 나선 모더나, 1주새 14% 급락

류은혁 2024. 9. 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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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백신 개발사 모더나 주가가 비용 절감 소식과 함께 출렁이고 있다.

모더나는 2027년까지 11억달러(약 1조46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을 추진한다.

모더나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 24명 중 14명이 '중립'을, 2명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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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백신 개발사 모더나 주가가 비용 절감 소식과 함께 출렁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고 실적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일부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개발을 중단하거나 종료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19일(현지시간) 모더나는 2.63% 내린 68.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 하루 만에 12% 넘게 하락하더니 1주일 새 14.4% 급락했다.

모더나는 2027년까지 11억달러(약 1조46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을 추진한다. 연구개발비를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모더나는 일부 파이프라인 개발을 중단하거나 폐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더나 매출은 2022년 코로나19 사태 당시 192억63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68억4800만달러로 64%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 83억6200만달러에서 47억14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30% 급감한 2억4100만달러, 순손실액은 12억7900만달러다. 모더나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 24명 중 14명이 ‘중립’을, 2명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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