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조회수 10억 회'…아일릿, 틱톡도 푹 빠진 "슈퍼 이끌림"

이승길 기자 2024. 9. 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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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 빌리프랩 제공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아일릿(ILLIT)이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젠지 세대의 시선을 사로잡는 기발한 영상들로 인기몰이 중이다. 짧게 소비되고, 빠르게 넘어가는 틱톡 알고리즘에서도 ‘슈퍼 이끌림’을 자랑하고 있는 것.

최근 화제가 된 영상은 멤버 원희의 ‘화내는 남자친구’ 패러디 영상이다. 원희는 화난 표정 연기를 실감 나게 표현한 데 이어 불만 가득한 모습을 껌 씹는 동작 등으로 엉뚱한 매력을 보여줬다. 14초가량의 이 짧은 영상은 틱톡에서만 1000만 뷰를 빠르게 달성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누리꾼들은 “트렌디한 거 진짜 잘 안다”, “원본은 컨셉추얼한데 원희 버전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등 댓글이 이어졌다.

원희 뿐 아니라 멤버 모두 틱톡에서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며 주목받고 있다. 멤버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을 살펴보면 윤아는 틱톡 인기곡 ‘Fikis’에 맞춰 무표정한 얼굴로 댄스 챌린지를, 민주는 데뷔곡인 ‘Magnetic’을 R&B 리믹스 버전으로 소화해 음색과 실력을 고루 뽐냈다. 모카는 쉴 새 없는 표정 변화가 압권인 ‘베지 댄스’를, 이로하는 리사의 ‘Rockstar’의 퍼포먼스를 파워풀하면서도 절도 있게 소화했다. 밈 챌린지부터 노래와 커버 댄스까지 다방면에서 팀과 개인의 캐릭터를 보여주며 젠지 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평이다.

아일릿의 틱톡 내 인기 요인으로는 ‘트렌디함’이 꼽힌다. 최근 유행을 주도하는 챌린지를 빠르게 캐치한 후, 아일릿만의 매력으로 승화한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아일릿의 틱톡 팔로워는 380만 명을, 영상 누적 조회수는 10억 뷰를 넘었다. 틱톡 알고리즘마저 ‘슈퍼 이끌림’ 하는 아일릿의 숏폼 파급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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