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2개 분야 선정 쾌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화여대 중국문화연구소와 해저드리터러시융합교육연구소가 2024년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한국연구재단의 올해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은 인문사회연구소 지원,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 글로벌아젠다연구 등으로 구분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외계층 등 재해재난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모델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이화여대 중국문화연구소와 해저드리터러시융합교육연구소는 각 19억 8000만원을 지원받아 훈민정음으로 기록된 근세시기 동아시아 언어 자료 DB 구축과 재해재난 정의(disaster justice) 실현을 위한 해저드리터러시(hazard literacy) 교육 모델 개발에 나선다.
이화여대 중국문화연구소는 2030년까지 6년간 ‘훈민정음으로 기록된 근세시기 동아시아 언어 자료 DB 구축’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훈민정음은 28개의 기본 자모를 응용해 세상의 모든 말소리를 적어내도록 고안돼 한자가 공용 문자이던 시대에 표의문자인 한자의 한계를 극복하는 위대한 발명이다. 본 연구소는 훈민정음으로 동아시아의 각 언어를 기록한 우리의 옛 문헌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근세 시기 한국어·중국어·일본어·몽골어·만주어·산스크리트어 등 고대 동아시아의 언어체계를 구현하는 데 유용한 연구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구책임을 맡은 심소희 교수는 “딥러닝과 인공지능의 시대를 맞아 모든 정보와 지식의 교류가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본 연구를 통해 우리의 위대한 문화유산이 온라인상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고 널리 활용되도록 만들 것”이라며 “중국문화연구소가 AI 시대에 디지털 인문학을 선도하는 핵심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화여대 해저드리터러시융합교육연구소는 ‘재해재난 정의(disaster justice) 실현을 위한 해저드리터러시(hazard literacy) 교육 모델 개발’을 주제로 향후 3년간 연구를 수행한다.
해저드리터러시란 재해재난을 뜻하는 해저드(hazard)와 소양을 뜻하는 리터러시(literacy)를 합친 단어이다.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재해재난이 급증함에 따라 사회적 피해가 커지고, 특히 소외계층의 피해가 더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본 연구소는 재해재난 교육을 통한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연구를 추진한다. 재해재난 교육은 전 세계적으로도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연구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해저드리터러시 교육 연구를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동희 교수는 “시민들의 재해재난 정의 실현은 모든 국민의 생존권을 보호하는 가장 근본적인 접근 방식”이라며 “위험에 대한 과학적 지식과 교육 방법을 융합한 연구 결과를 통해 심층적이고 실질적인 재난 대비 및 대응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