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조세호, 마음먹기에 '극락·극악' 달린 '극한투어'가 온다 [종합]

김진석 기자 2024. 9. 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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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짠내투어'와 차별점을 둬 극락과 극악을 오가는 '극한투어'가 온다.

20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호텔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극한투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손창우 CP, 유수연 PD, 박명수, 조세호, 이은지, 강지영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극한투어'는 같은 여행지에서 '극악'과 '극락'을 오가며 정반대의 재미를 선보이는 여행 예능프로그램이다. 날 것 그대로의 체험과 난이도 극악과 럭셔리 극락투어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 손창우 CP "콘텐츠 불경기 시대, '극한부터 극락까지' 균형감 챙긴 '극한투어'"

이날 손창우 CP는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에 대해 "최근 콘텐츠 불경기 시대다.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고민했다"라며 "'짠내투어'의 경험을 토대로 여행 예능을 만들었다. 요즘의 트렌드를 고민하다 보니까 고자극과 도파민이라는 키워드를 여행 예능에 접목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익스트림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와, 극악에서 극락까지 담은 '극한투어'로 균형감 있는 여행을 위해 설정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맡은 바 있는 예능프로그램 '짠내투어'와의 변주에 대해선 "키워드 자체가 다른 것 같다. 당시 2017년이었다. 정말 아꼈다가 스몰 럭셔리 개념을 토대로 하는 부분으로 설계를 했다면 가성비는 철이 지난 트렌드인 것 같다. 돈에 한정된 여행보다는 어떻게 하면 도파민을 터트릴 수 있고 삶의 무료함을 떨칠 수 있을까를 염두했다.

유수연 PD는 "'극한투어'는 가성비와 럭셔리의 개념이 아니다. 프로그램 예고를 보면 이은지 씨가 프로그램명을 '해골물 투어'로 바꾸자고 한다"라며 "체험하는 이들에 따라 극락일 수도 극악일 수도 있기에. 그런 느끼는 감정을 지켜보는 게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나에겐 어떤 게 극락이고 극악일지를 생각하면서 보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프로그램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박명수는 "'극한투어'의 특징은 과정이 중요치 않다는 점이다. 보면 계속 보게 되는데 잠깐 봐도 이해가 가기에 정말 편하다. 라이트하게 보기 좋다. 그냥 틀어놓고 봐도 보기에도 편안한 프로그램이다"라며 프로그램의 장점을 언급했다.

◆ 강지영 아나운서의 첫 예능 투어 "무형적 가치를 얻었어요"

강지영 아나운서는 첫 여행프로그램 고정으로 합류했다. 그는 "이것저것 다해봤다고 자부해서 이런 예능이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이상으로 힘들었다"라며 "잠도 안 재우고 먹을 것도 안 줘서 이렇게 해야 예능을 배울 수 있는 건가 싶었다. 거기서 손창우 CP와 유수연 PD의 이름을 많이 외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제 세상을 보는 시선이 따뜻해졌다"라며 "이정도도 했는데 내가 뭘 못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극락과 극한을 오갔기에 감정의 기복이 생기기도 했다. 다녀온뒤로는 한국의 도로를 봐도 그때 스리랑카의 비포장도로가 떠오르더라"라고 회상했다. 아나운서의 출연료를 묻는 질문에도 강지영은 "출연료는 그대로다. '무형적 가치를 얻었는데 무엇이 중요하냐'라고 정신승리를 하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손창우 CP는 "도파민이 무서운 게 다녀와서 강지영 아나운서가 또 가고싶다는 말까지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조세호는 "스튜디오에선 모니터를 보며 촬영을 했는데, 명수형과 강지영 아나운서가 케미가 좋았다. 사실 명수형과 첫 방송이 쉽진 않은데"라며 "두 사람이 진짜 육각수인줄 알았다. 토크엔 랠리가 꾸준히 이어진다. 사람이 변함 없으니까 얼마나 좋냐. 강지영 아나운서의 첫 예능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불어 넣었다. 박명수는 "진짜 저를 보는 줄 알았다. 완전 T다. 내가 저랬었나 싶어 반성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 조세호 "이재용 회장, 연락할 방도 없지만 연락 주신다면 자리 준비할 것"

조세호는 9살 연하의 예비신부와 오는 10월 결혼이 예정되어 있다. 그는 여행을 다녀오며 "직접 서치 하면서, 신혼여행지에서도 '이런 식으로 하면 맛집을 찾을 수 있겠다', '이런 행동을 하면 함께 가는 친구가 힘들겠구나', '무조건 많이 돌아다닌다고 좋은 게 아니구나' 생각했다. 꼭 기회가 된다면 기념으로 튀르키예를 한번 더 가고 싶다"라고 회상했다.

앞서 공개된 웹예능프로그램 '핑계고'에 출연한 바 있는 조세호는 결혼식 하객과 관련해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을 언급했었다. 유재석이 "혹시 이재용 회장도 오는 거냐"라고 농담을 던진 것에 반응하며 조세호는 "준비는 해볼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세호는 이재용 회장의 참석 여부에 대해 질문을 받자, "그분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없더라"라며 "혹시라도 뉴스를 보고 연락을 주신다면 자리를 준비하겠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한투어'는 오는 22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극한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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