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3기 신도시 최초 인천계양 A2·A3 본청약 공급 시작

인천계양 A2(747가구)·A3(359가구) 모집 공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계양 A2·A3 블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인천계양 A3블록 조감도 /LH

[더팩트｜이중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계양 A2·A3 블록 공급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계양 A2블록은 공공분양 747가구, A3블록은 신혼희망타운 359가구를 공급한다. 입주 예정 시기는 3기 신도시 중 가장 빠른 오는 2026년 12월이다.

해당 단지는 반경 1km 내 인천도시철도 1호선 박촌역이 있고, 주변에 대형마트, 계양체육관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지난 2021년 사전청약 당시 A2블록 52.54:1, A3블록 12.83:1의 높은 청약률을 보였다.

전용면적 55㎡ 평형을 단일 공급하는 A3블록 평균 분양가는 약 3억9000만원이다. A2 분양가는 오는 30일 공고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모집 공고 기준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일반청약 물량은 A3블록 123가구, A2블록은 185가구다.

특히 신혼희망타운인 A3블록은 단지 내 어린이집과 공동육아방 등 육아 친화적인 커뮤니티 공간을 갖추고 있다. 단지 남쪽에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가 인접해 있어 신혼부부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LH 관계자는 말했다.

청약 접수는 사전청약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진행한다. A3블록의 경우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일반 청약은 다음 달 2일~3일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16일로 예정돼 있다. A2블록은 다음 달 15일~16일까지다. 17일~18일은 일반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 달 31일이다.

LH는 인천계양 지구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3기 신도시 본청약을 이어갈 계획이다.

연말까지 고양창릉, 하남교산, 남양주왕숙, 부천대장 등 총 15개 블록 약 1만가구를 계획대로 착공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에는 고양창릉(3개 블록·1700가구) △하남교산(1개 블록·1100가구) △부천대장(4개 블록·1900가구) 등의 본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남양주왕숙(6개 블록·3000가구)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LH는 3기 신도시와 더불어 수요자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하반기 서울·수도권 공공택지 등에 총 4421가구 청약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주택공급을 위한 모든 공정의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선행절차를 단축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신속한 주택공급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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