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대체 투수 스타우트, 부상으로 한국 무대와 작별

유병민 기자 2024. 9. 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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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통 호소하는 스타우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대체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우트가 부상으로 한국 무대에서의 등판을 마쳤습니다.

KIA 구단은 20일 스타우트가 병원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왼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21일 스타우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IA는 6경기만 치르면 정규리그를 마칩니다.

스타우트를 더는 마운드에 세울 일은 없습니다.

스타우트는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투구 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고 쓰러졌습니다.

KIA는 1선발로 활약해 온 제임스 네일이 지난달 24일 NC 다이노스의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턱관절을 맞아 수술대에 오르자 그의 공백을 메울 투수로 대만프로야구에서 뛰던 스타우트를 급히 데려왔습니다.

스타우트는 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5.06의 평범한 성적을 남겼지만, 네일을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줘 KIA가 7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결정짓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외국인 선수 교체 시한(8월 15일) 이후에 한국에 온 스타우트는 규정상 정규리그 경기에만 뛰고 포스트시즌에는 출전할 수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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