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이재명 1심 공정한 판결 기대”…야 “특검 거부하면 정권 몰락”

이희연 2024. 9. 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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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공정한 판결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써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보도에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소된 지 2년 만에 열린 1심 결심 공판을 두고, 국민의힘은 공정한 판결을 촉구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1년 안에 재판이 끝나도록 규정돼 있는데도 판결이 늦어졌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판결이 늦어진 만큼 1심 재판부가 어떠한 정치적 계산도 없이 법률과 상식에 맞는 공정한 판결을 내려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억지 기소'에 강경 대응하겠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한준호/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장 : "(검찰이) 사전적 의미를 벗어나는 것으로 변형하고 왜곡시켰습니다. 누가 봐도 정치적 의도가 뻔히 보이는 무리한 기소입니다."]

민주당은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도 공세를 이어 갔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들려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정권의 몰락만 앞당길 뿐입니다."]

특검법 등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추 원내대표는 재표결 시 여권에서 이탈표가 나오지는 않을 거라고 일축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무리하게 위헌적인 요소를 담은 그런 특검법안들에 관해서 이탈표가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재의요구권이 행사될 경우 이르면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이 이뤄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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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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