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삐삐 폭발’ 파장은?

KBS 2024. 9. 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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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시간 : 9월 20일(금) 16:00~17:00 KBS1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백승훈 /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https://youtu.be/JqQqghOEmfw

◎송영석: 레바논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수천 대의 휴대용 통신 장비가 이틀 연속 폭발한 사건을 계기로 중동 지역의 전운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심상치 않은 중동 정세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동연구소의 백승훈 전임연구원과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백승훈: 네 안녕하십니까?

◎송영석: 휴대용 통신 장비라고 하지만 우리가 보통 삐삐라고 부르는 무선 호출기하고요. 그리고 또 휴대용 무전기 두 가지잖아요. 이것이 폭발한 것이 현지 시각 17일과 18일인데 피해 집계는 마무리된 건가요?

▼백승훈: 지금 37명이 사망했고 지금 한 3천여 명이 90여 개의 병원에 지금 나뉘어서 입원해 있다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지금 300여 명의 사상자 그러니까 부상자들이 위중한 상태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상황에 따라서 사상자가 더 늘 수는 있는 상황인 거죠.

◎송영석: 음 그런데 헤즈볼라가 왜 이런 장치들 요즘 잘 안 쓰는 거잖아요. 삐삐 특히 왜 이런 장치들을 사용해 왔습니까?

▼백승훈: 보안 문제 때문에 그렇죠. 왜냐하면 우리가 좀 복기해 보고 싶지 뭐냐 하면 우리도 범죄자를 추적할 때나 아니면 피의자를 추적할 때나 아니면 행불자를 찾을 때 저희가 처음 하는 것이 수사기관이 처음 하는 것이 기지국에 가서 뭐라 그럴까요? 범죄자나 행불자가 마지막으로 이렇게 수신을 했던 그러니까 핸드폰이나 아니면 스마트 워치나 그런 IT 기구에 의해서 마지막으로 기지국에 이렇게 발신했던 것을 통해서 위치 추적이나 동선을 파악하지 않습니까? 똑같은 것이죠. 그러니까 이스라엘에서 첨단 그런 위성 기술이나 이런 걸 통해서 헤즈볼라나 이런 요인들이 핸드폰을 이용해서 이렇게 하면 감청 도청 그리고 위치를 추적할 수 있으니까 이제 전혀 다른 망을 사용하는 삐삐를 사용해서 하는 거죠. 그리고 삐삐는 우리가 다 알다시피 이게 번호로서 이렇게 서로 수신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이걸 암구호화할 수도 있고 이게 정보가 누출이 된다 하더라도 이스라엘 정보부에서는 파악하기가 어려우니까 아주 좋은 통신 수단이라고 할 수 있죠.

◎송영석: 그렇군요. 그런데 이 헤즈볼라 대원들 대원들은 보통 그러면 일반인들처럼 일상생활에 같이 생활을 하는 겁니까? 일반인들하고.

▼백승훈: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전투 요원도 있고 일반 그런 요원들도 있죠. 우리가 다양하게 사법 경찰도 있고 하는 것처럼요. 그래서 헤즈볼라에서 이미 밝혔죠. 우리가 골드 페이저 그러니까 삐삐 그러니까 아폴로 골드라고 하는 그 제품을 자기네들이 3천 개를 받아 구매를 해서 전투 요원뿐만 아니라 우리 시리아 그다음에 이란 그리고 뭐라 그럴까요? 레바논에 퍼져 있는 자기네들 요인들한테 다 나눠줬다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송영석: 제가 왜 이 질문을 드렸냐 하면 헤즈볼라가 그동안 비밀주의로 악명이 높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동시다발로 막 터지다 보니까 이게 어느 정도 헤즈볼라의 조직망이 노출된 것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더라고요.

▼백승훈: 그렇게까지 뭐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아니 헤즈볼라 요원들은 생활인들입니다. 어떻게 보면 자기네들 나라에서 우리도 군인들이 다 군인 아파트 살고 이렇게 한다고 해서 거기서 페이저가 터졌다라고 해서 노출이 됐다. 노출이 되면 군인 아파트 아니면 우리가 다 아는 벙커 아니면 국방부 어느 부대 이렇게 되겠죠. 그래서 그거는 굳이 그렇게 안 보더라도 모사드 이스라엘 정보부의 모사드의 그것이라면 위성이라든지 구글로도 충분히 다 추정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렇게 보는 것은 좀 너무 나간 그런...

◎송영석: 크게 놀랄 만한 건 아니다...

▼백승훈: 아니라는 얘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송영석: 이게 어떻게 터졌을까요? 그런데 원격 기폭 장치 같은 거라도 좀 심어져 있었던 걸까요?

▼백승훈: 그렇게 지금 보고 있죠. 왜냐하면 지금 뭐 다 이미 외신에서도 밝혀졌지만 대만 지금 아폴로 골드라고 하는 삐삐라고 하는 삐삐가 대만 제품입니다. 그리고 지금 워키토키 타이완 타이완입니다. 대만 타이완입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워키토키 그러니까 무전기를 사용했던 건 아이콘 제품인데 이건 일본 제품입니다. 그래서 이게 다 제품인데 이제 밝혀진 바로는 이게 어떻게 보면 복제품이라는 게 밝혀졌거든요. 왜냐하면 대만 정부에서는 이미 재경부죠. 밝혔습니다. 이게 우리 아폴로 골드 제품을 우리 대만 업체에서 레바논에 판 게 없다 간 게 없다. 그리고 헝가리 정부에서도 원래 그게 지금 어떻게 되냐 하면 헝가리에서 있는 하나의 업체가 소위 BAC라고 BAC 컨설팅 KFT라고 하는 업체가 다 생산하고 판매까지 다 해서 이스라엘 헤즈볼라 쪽으로 넘겼다고 하는데 헝가리 정부에서도 지금 했는데 우리 쪽에서 나간 물품이 없다라고 나오고 있거든요.

◎송영석: 오리무중이군요. 한마디로...

▼백승훈: 그런데 이게 이제 소위 말해서 페이퍼 컴퍼니 어떻게 서류상으로는 그렇게 나갔다고 나온 거죠. 그러면 이제 나오는 게 지금 추정하는 것은 이스라엘 정보부가 그런 세탁을 한 이후에 대만과 헝가리, 대만 제품을 헝가리에서 위탁 생산을 하는 그 업체를 통해서 헤즈볼라에 넘겼다라고 거기까지 밝힌 거죠. 그러니까 지금 추정해 볼 수가 있는 것이죠.

◎송영석: 그래서 지금 이스라엘이 지목되고 있지 않습니까? 오랜 시간 준비해 왔다는 얘기도 나오던데 신빙성이 있는 얘기인가요?

▼백승훈: 이미 밝혀진 사실이 지금 BAC 컨설팅 KFT라고 하는 회사가 헝가리에 지금 뭐라 그럴까 대만 삐삐를 위탁 생산해서 헤즈볼라에 넘겼다고 하는 회사가 이미 정지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미 이제 헤즈볼라라고 하는 그룹이 자신들의 통신 수단으로 삐삐와 무전기 이런 것들을 사용한다라는 걸 파악하고 정보부에서는 미리 그러면 안전하게 이 삐삐를 그쪽에다가 공급할 수 있는 업체를 안전한 헝가리에 만들어서 정지 작업을 했던 것이죠. 그래서 그 정지 작업을 하기 위해서 심지어 어떻게까지 했냐면 꼭 헤즈볼라 쪽만 판 게 아니라 그냥 일반 삐삐를 원하는 사람들한테도 파는 그래서 벤더가 여러 개 있는 업체로서 역할을 했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안전만 한 유통망을 만들어진 상태에서 헤즈볼라에 이걸 납품을 했고 아폴로 골드라고 하는 제품에 PETN이라고 하는 그런 폭발 물질인데 그게 고농도 질산 고농도 황산의 유기화합물이라고 한답니다. 그런데 이게 엄청난 폭발력을 가진 건데 조금의 충격과 열로도 이제 폭발을 할 수 있는건데, 그것을 헤즈볼라에 파는 물량에만 심었던 것이죠.

◎송영석: 이게 국경을 넘어서 여러 나라를 추적하면서 조사를 해야 되다 보니까 밝히기가 좀 어려울 것 같기는 한데 이스라엘은 어떤 입장입니까?

▼백승훈: 이스라엘은 지금 침묵하고 있죠. 그런데 단 이 얘기는 했습니다. 대개 언론에 흘리는 방식이 이제 이스라엘 방위군 담당자가 이렇게 얘기하길 우리가 삐삐의 폭탄물을 심었지만, 일반인한테 가는 데는 다 안 하고 헤즈볼라에 가는 물량에만 했다. 이런 그런 카더라 통신 이렇게 흘러나오기는 하고 있는데 공식적인 그거는 이야기를 특별히 우리가 이걸 했다 뭐 했다 얘기는 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그런데 이번 통신 장비 폭발로 민간인 피해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 않습니까? 앞서 말씀해 주셨듯이 그렇다 보니까 국제사회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인데 그런데 이런 비난 가능성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거잖아요. 이스라엘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점에 왜 이런 공격을 감행했을까요?

▼백승훈: 그래서 이게 다들 좀 의아한 부분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미국의 중동 전문가들이 다 의아한 부분인데 왜냐하면 갈란트라고 하는 국방부 장관도 여태까지 헤즈볼라와의 확산을 하지 말자. 일단은 하마스와의 전쟁 우선 그리고 인질 구출이 우선이다라고 네타냐후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갑자기 이 일이 벌어지고 나니까 갈란트 장관이 나와서 헤즈볼라 군사작전이 있었다. 그리고 헤즈볼라를 막기 위해서는 우리가 불가피한 군사작전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선제 조치라고 한 것이다. 그런데 이거에 대해서 조금 여러 가지 시나리오 그래서 지금 왜냐하면 이스라엘이 이런 식의 폭발물을 심어서 불특정 다수에게 이렇게 공격했던 사례는 없었거든요. 그러니까 모든 국제사회 전문가들이 의아해하는 겁니다. 왜 지금 왜 이런 방식으로 그런데 이제 그래서 여러 가지 시나리오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이겁니다. 이미 이런 정지 작업을 통해서 헤즈볼라에 자기네들이 이 삐삐나 그런 무선 장치에 폭발물이 심어져 있는 것들이 다 풀렸고 이미 헤즈볼라가 파악을 했다고 합니다. 이게 이상하다. 우리가 받은 구입처가 조금 뭔가 이스라엘과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 여기 무슨 뭔가가 있는 것 같다. 해서 이걸 회수하는 조치를 지금 취하고 있으니 지금 미국 그러니까 이스라엘은 이 문제에 봉착한 겁니다. 이게 만약에 헤즈볼라가 다 회수하고 이거를 공개적으로 터뜨려서 이스라엘이 이런 범죄 행위까지 하는 집단이다. 그러니까 3개국 다른 국제법을 위반하면서까지 3개국 다른 국가들을 이용해서 우회해서 폭발물을 심어서 이렇게 하는 집단이다라고 이렇게 공격을 당할 상황이 벌어지니까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지금 터뜨려서 왜냐하면 지금 터뜨려서 이게 문제가 되면 지금도 국제법을 국제사회에서 비난을 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명분이 생기는 거죠. 어떤 명분? 지금 우리는 하마스와 헤즈볼라가 전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국가 방위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라고 이렇게 명분 쌓기를 할 수 있으니까...

◎송영석: 어쩔 수 없는 선제적 조치였다.

▼백승훈: 지금 터뜨린 거다. 왜냐하면 나중에 이게 묵혀서 정말 헤즈볼라가 다 회수하고 이래서 이스라엘이 이런 짓도 한 거다라고 공개를 했을 때 그때 올 수 있는 충격이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그때 받아들일 충격보다는 이때 이렇게 하는 것이 낫지 않느냐 해서 이런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는 시나리오 분석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상당히 저는 지금 상황에서 왜냐하면 이례적인 공격이었기 때문에 참 신빙성 있는 분석이다. 이렇게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그렇다면 말씀을 정리해 보면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비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한 명분 쌓기 그런 측면도 있다...

▼백승훈: 측면도 분명히 있다라는 시나리오 분석이죠.

◎송영석: 자 그런데 헤즈볼라가 보복을 선언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헤즈볼라가 보복을 선언한 와중에 또 이스라엘이 먼저 때렸단 말이에요. 공습을 했어요. 그것도 아주 이례적인 규모라고 하는데 어떻게 봐야겠습니까?

▼백승훈: 왜냐하면 지금 만약에 이스라엘이 지금 가장 걱정하는 전선은 지금 3면 전이라고 하는데 후티 헤즈볼라 이란인데 지금 이스라엘이 가장 걱정하고 보는 것은 헤즈볼라와의 전선입니다. 왜냐하면 후티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이란은 전면전을 하기에는 이제 저번에도 봤지만 그런 미사일이나 드론 공격 외에는 특별히 전면전 지상군이 파견해서 전쟁을 하기에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가장 위협 요인이라고 할 수 있는 건 헤즈볼라. 국경을 맞닿고 있는 이스라엘 북부 국경을 맞닿고 있는 헤즈볼라입니다. 레바논의 그런데 이제 레바논 헤즈볼라가 나름 그리고 지금 만약에 전면전으로 들어가면 모든 국방부나 여러 가지 그런 단체들이 이미 분석을 하지만 헤즈볼라는 하마스의 7배 9배의 전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을 하고 있거든요. 그냥 미사일 전력만 보고 그렇습니다. 그러면 어떤 일이 벌어지냐, 전면전이 일어나면 이스라엘이 물론 승리를 하겠지만 압도적인 전력차로. 그 다음 민간인 피해 플러스 자신들의 이스라엘 군의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그 상황에서 가장 큰 위협인 것이 헤즈볼라니까 계속 헤즈볼라의 영향력 그다음에 소위 말해서 군사적 영향력을 줄이는 것이죠. 그래서 최근에 이스라엘이 먼저 선제 공격을 해서 40여 곳을 폭격해서 3천여 개의 로켓들 그것을 형해화시켰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거는 뭐냐 하면 이런 명분이 있을 때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공격해서 헤즈볼라의 군사력 그다음에 군사 캐퍼빌리티라고 그러죠. 그런 능력을 상당히 저해시키는 방향으로 이렇게 가고 있는 것이죠.

◎송영석: 이란은 피해 보복을 천명한 지 꽤 지났는데 왜 지금까지 가만히 있는 걸까요?

▼백승훈: 이미 지금 상황에서는 지금 상황에서는 저도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란이 그러나 지금 여태까지 왜 참고 있었냐 한다면 이란은 페제시키안이라고 지금 진보주의자 개혁주의자가 대통령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 개혁주의자의 가장 큰 정치 의제는 소위 말해서 이란 경제제재를 없애는 것입니다. 그걸 통해서 좀 약간 경제 회복을 하는 것인데 그게 왜냐하면 페제시키안이 대선 캠페인에서도 계속 했던 것이 우리의 안보 문제는 경제 제재다. 이 경제 제재를 푸는 것이 안보 문제를 푸는 것이라고 계속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여기서 확전이 돼서 지금 그래도 그나마 EU가 그래 JCPOA의 포괄적 핵 파기가 파괴된 것은 너의 잘못이 아니라 미국 잘못이니까 우리가 어떻게든 EU와 이란은 관계 개선해 보자고 그런 물꼬가 터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이스라엘을 공격해서 전면전이 돼버리게 되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대선 공약 1호로 내세웠던 경제 개혁 그다음에 경제 제재를 해제시키는 이런 것들에 대한 것들이 이제 자기 임기 동안 하기 어렵다는 것이 돼버리는 거고요. 그래서 참고 있었던 거죠. 그런데 지금 만약에 사안이 계속 이렇게 확전이 되고 자꾸 이렇게 긴장이 고조되면 이란이 참여할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저는 그게 가장 지금 우려하는 상황...

◎송영석: 세계인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겠죠. 그런데 가자지구 휴전 협정이 지금의 국면을 좀 전환시킬 첫 단추인 건 맞잖아요. 그런데 이제 중재 노력을 이끌 나라는 미국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미국이 지금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고 지금 국내 정치 상황이 어수선하잖아요. 중재하기가 좀 어려운 상황이죠?

▼백승훈: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미 블링컨도 18개 항 중에 15개는 합의가 됐다 아니면 그전에 이집트와 카타르가 했던 제재안이 거의 90%까지 왔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저는 늘 제가 기회가 됐을 때 말씀드리지만 이 안이 안 되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이스라엘은 완전 정전을 할 마음이 없습니다. 하마스와. 하마스는 지금 예를 들어서 임시 정전을 통해서 어떤 인질 협상이나 그럴 마음이 없습니다. 왜냐, 임시 정전을 해서 인질 협상을 해서 이스라엘한테 인질들을 다 돌려주고 나면 그들은 사용할 수 있는 어떠한 무기나 어떠한 뭐라 그럴까요? 협상을 할 수 있는 카드가 없어지는 겁니다. 그러면 그렇게 되면 이제 어쩔 수 없이 이스라엘의 손아귀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러면 이스라엘이 그럼 과연 인질을 다 빼내고 나서 그래 인질이 다 했으니까 평화 협상을 하자 할 것인가 아니면 아 그래 이건 이거고, 이제 임시 종전 끝 우리는 이제 군사작전 라파 작전 마무리해서 하마스를 추출하겠다라고 이렇게 딱 되면 하마스는 정말 궤멸이 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협상할 수 있는 어떻게 보면 둘 다 협상이 이루어지려면 둘 다 납득할 만한 카드가 있어야 되는데 지금 그게 계속 평행선으로 부딪히기 때문에 협상이 안 됩니다. 그래서 협상이 거의 될 거다 안 될 거다 얘기하는 것은 그 핵심안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더 이상 협상이 타결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송영석: 요즘은 전 세계가 정말 하나로 연결돼 있는 시대다 보니까 우리 안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잘 주시해 봐야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이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사사건건 오늘 준비한 소식 모두 전해드렸습니다. 저희는 다음 주 월요일 오후 4시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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