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천 물고기 집단폐사…환경단체 "하천 수질관리 최우선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대전 대전천에 물고기 집단 폐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환경단체가 대전시의 근본적인 하천 정책 변화와 하천 치수 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20일 논평을 통해 "2010년 이후 대전 하천에서 발생한 물고기 집단 폐사가 8번이나 되지만 (대전시는) 뾰족한 대안조차 만들지 못하고 있다"며 "사고 현장은 쓰레기가 방치돼 있고 토양이 썩어 있었는데 이는 3대 하천이 수질 관리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최근 대전 대전천에 물고기 집단 폐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환경단체가 대전시의 근본적인 하천 정책 변화와 하천 치수 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20일 논평을 통해 "2010년 이후 대전 하천에서 발생한 물고기 집단 폐사가 8번이나 되지만 (대전시는) 뾰족한 대안조차 만들지 못하고 있다"며 "사고 현장은 쓰레기가 방치돼 있고 토양이 썩어 있었는데 이는 3대 하천이 수질 관리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전시는 하천 토목사업이 아닌 수질관리를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아야 한다"면서 "토목사업으로 점철된 하천 치수 사업인 '3대 하천 푸른물길 그랜드플랜'을 전면 재검토하고 준설과 벌목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19일 대전천과 유등천이 합류하는 삼천교 하류부터 현암교까지 대전천 1.8㎞ 구간에서 물고기 3천여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대전시는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지는 날씨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지면의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입, 용존산소(물에 녹아 있는 산소)가 부족해져 폐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w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풍랑특보 발효중인데…카약 타던 50대 표류하다 구조 | 연합뉴스
- 약 10년간 딸 성폭행하곤 "근친상간 허용" 주장한 패륜 아빠 | 연합뉴스
- 오타니 50호 홈런공 주운 관중, 경기장 떠났다…40억원 넘을까 | 연합뉴스
- "반려견이 길고양이 물어 죽이는데 멀뚱멀뚱"…견주 처벌될까? | 연합뉴스
- 직장동료 차량 문 담뱃불로 지지고 문자로 'XX년' 스토킹한 30대 | 연합뉴스
- [OK!제보] 불법 현수막에 걸려 머리 깨졌는데…책임은 누가 | 연합뉴스
- 폐원한 김해 부경동물원에서 러시아 국적 사육사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의협 부회장, 간호사들 겨냥해 "건방진 것들", "그만 나대세요" | 연합뉴스
- 속옷 끌어올려 엉덩이 끼게한 행위는…법원 "장난아닌 강제추행" | 연합뉴스
- [삶] "여교사 엉덩이 툭 치고, 임신한 선생님 성희롱하는 초중고생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