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모건스탠리 'SK하이닉스 선행매매' 의혹 조사

SK하이닉스 매도 의견 보고서를 내기 전 해당 주식을 대거 팔아 '선행매매' 의혹이 제기된 모건스탠리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거래소는 모건스탠리가 관련 보고서를 공개하기 이틀 전인 지난 13일, SK하이닉스 주식 매도 주문을 체결한 것에 대해 계좌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보고서가 나오기 전 대량매도했다는 사실만으로는 선행매매로 단정 짓기 어려운 만큼 조사를 통해 이상한 점이 나오면 금융감독원에 넘길 방침입니다.

지난 13일 모건스탠리 서울지점 창구에서 하루 전 매도량의 세 배 수준인 SK하이닉스 주식 101만여 건에 대한 매도 주문이 체결됐습니다.

모건스탠리는 15일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D램 수요 감소와 HBM 공급 과잉을 이유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26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도 '비중 확대'에서 '축소'로 바꿨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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