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로조 대주주, 신한證 덕분에 EOD 위기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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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9월 20일 15시 07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콘택트렌즈 제조 업체 인터로조 대주주가 주식담보대출 기한이익상실(EOD) 위기에서 벗어났다.
앞서 인터로조는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가 정지되며 대주주가 빌린 주식담보대출에 대한 EOD가 발생한 바 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터로조 대주주 일가는 최근 신한투자증권으로부터 약 480억원의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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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주식담보대출 상환
거래재개 가능성에 베팅
이 기사는 2024년 9월 20일 15시 07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콘택트렌즈 제조 업체 인터로조 대주주가 주식담보대출 기한이익상실(EOD) 위기에서 벗어났다. 신한투자증권이 주식담보대출을 해줬을 뿐만 아니라, 인터로조가 발행한 교환사채(EB)를 인수하면서다. 앞서 인터로조는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가 정지되며 대주주가 빌린 주식담보대출에 대한 EOD가 발생한 바 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터로조 대주주 일가는 최근 신한투자증권으로부터 약 480억원의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시철 인터로조 대표와 그의 자녀인 노우탁, 노윤희씨가 가진 인터로조 지분 31.3%가 담보다. 만기는 1년, 이자율은 연 9% 내외로 알려졌다.
대주주 일가는 해당 자금을 EOD가 발생한 450억원 규모의 기존 주식담보대출 상환에 쓸 계획이다. 인터로조는 국내 콘택트렌즈 제조업체인데, 올해 4월 감사의견 거절로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인터로조 회계감사인인 삼일PwC는 지난해 사업연도 재무제표와 관련한 재고자산 규모에 의문을 제기하며 감사 범위 제한 등을 이유로 감사의견을 거절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인터로조 거래재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대출과 함께 지난 13일엔 인터로조 주식을 기초로 한 100억원어치의 EB도 인수했다. 이 EB는 표면이자율 2%, 만기이자율은 5%다. 인터로조 거래가 재개돼 주가가 상승하면 그에 따른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는 구조다. 교환가액은 주당 2만4900원이다. 지난 4월 5일 거래 중지 당시 인터로조 종가도 2만4900원이다.
인터로조 측은 복수의 사모펀드(PEF) 운용사 및 증권사와도 접촉했으나, 우호적인 조건을 제시한 신한투자증권과 손을 잡았다고 밝히고 있다. 인터로조 한 관계자는 “회사 경영상 목적 달성 및 필요 자금의 신속한 조달을 위해 투자자의 투자 의향 및 납입 능력과 시기 등을 고려해 신한투자증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터로조는 신규 투자금을 바탕으로 거래재개에 힘쓸 예정이다. 올해 재무제표를 통해 내년 3월 거래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로조는 작년 매출액 1218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기록했다. 콘택트렌즈 브랜드 ‘클라렌’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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