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탑승' 소방 헬기, 추석연휴 환자 구조…산에서 병원까지 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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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최근 소방 헬기를 타고 경남 진주시 월아산 정상까지 날아가 60대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환자와 의사를 태운 소방헬기는 6분 만에 경상국립대병원에 도착했고, 미리 시술을 준비하고 있던 심혈관 전문의료진이 즉시 응급 시술(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했다.
앞서 소방청은 지난해부터 경기 북부지역에서 의사 탑승 소방헬기 시범사업을 시작해 약 20명의 중증 외상환자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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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최근 소방 헬기를 타고 경남 진주시 월아산 정상까지 날아가 60대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소방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시작된 13일 오후 4시 30분쯤 60대 남성이 월아산 정상 부근에서 갑자기 흉통을 느끼고 119에 신고했다.
환자는 급성 심근경색 병력이 있어서 빠르게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이에 경남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과 권역응급의료센터(경상국립대병원) 의료진은 의사 탑승 소방헬기 출동을 결정했고, 소방헬기는 경상국립대병원 헬기장에 대기하던 응급의학과 성애진 교수를 태우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성 교수는 환자를 보자마자 진찰 및 심전도 검사를 진행해 급성심근경색으로 진단했다. 또 의료진에게 연락해 병원 도착과 동시에 관련 검사 및 치료가 가능하도록 미리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환자와 의사를 태운 소방헬기는 6분 만에 경상국립대병원에 도착했고, 미리 시술을 준비하고 있던 심혈관 전문의료진이 즉시 응급 시술(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했다.
환자는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소방청은 지난해부터 경기 북부지역에서 의사 탑승 소방헬기 시범사업을 시작해 약 20명의 중증 외상환자를 구했다.
8월부터는 경상남도에서도 3대의 소방헬기를 '의사탑승 119소방헬기'로 추가 지정해 운영을 개시했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소방청과 119구급대원들은 앞으로도 의료진들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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