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배] 이서아, 2년 연속 준결승 진출...이현이vs이하음 맞대결 성사

박상욱 2024. 9. 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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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력한 우승후보 이서아(춘천SC, 주니어 227위)가 2024 ITF 이덕희배 여자단식에서 2년 연속 준결승에 올랐다.

이서아는 20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국제테니스코트에서 열린 ITF 이덕희배 국제주니어테니스투어대회 8강에서 2번 시드 카논 사와시로(일본, 주니어 51위)에게 6-3 2-6 6-4로 승리했다.

이서아는 오늘 승리를 통해 올해 ITF 국제주니어대회 승률을 86.36%(19승 3패)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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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월에서 화이팅 포즈를 취한 이서아

올해 강력한 우승후보 이서아(춘천SC, 주니어 227위)가 2024 ITF 이덕희배 여자단식에서 2년 연속 준결승에 올랐다.

이서아는 20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국제테니스코트에서 열린 ITF 이덕희배 국제주니어테니스투어대회 8강에서 2번 시드 카논 사와시로(일본, 주니어 51위)에게 6-3 2-6 6-4로 승리했다.

1세트를 선취한 이서아는 2세트 상대의 첫 서비스게임에서 수차례 듀스 끝에 브레이크 기회를 놓치며 사와시로에게 흐름을 내줬다. 이서아는 실수를 최소화하며 끈질긴 플레이를 하는 사와시로를 상대로 3세트부터 적극적으로 네트에 대시 했고 선공을 이어간 끝에 경기에서 이겼다.

이서아는 "경기 초반 긴 랠리 대결이 계속 되면서 빨리 지쳤다. 몸이 지치자 집중력도 함께 떨어져서 포인트를 많이 내준 것 같다" 이어 "상대가 잘하는 선수여서 긴장하기도 했고 상대의 끈질긴 플레이가 체력적으로 부담을 많이 줬다"고 말했다.

올해 봉의고에 진학한 이서아는 춘천 스포츠클럽 소속으로 송암국제테니스코트가 홈코트다. 지난 19일 국내 여자 주니어 랭킹 1위에 오른 이서아는 춘천 테니스 동호인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서아는 "(사람들의 기대에) 부담이 있긴 하다. 하지만 모두가 응원해 주고 있기 때문에 큰 부담감을 갖기 보다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올해 꼭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이서아는 오늘 승리를 통해 올해 ITF 국제주니어대회 승률을 86.36%(19승 3패)로 끌어올렸다. 이서아는 준결승에서 안나 푸쉬카레바(러시아, 주니어 232위)와 만난다. 푸쉬카레바는 8강에서 7번 시드 르네 알라메(호주, 주니어 116위)에게 6-0 6-2로 완승을 거뒀다.


준결승에서 만난 이현이와 이하음(오른쪽)

한편, IBK주니어육성팀 듀오 이현이(오산GS)와 이하음(부천GS)이 모두 8강에서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이현이와 이하음은 같은 날 각각 크세니아 에프레모바(프랑스 , 주니어 107위)와 크리샤 마헨드란(인도, 주니어 170위)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현이는 6번 시드 에프레모바를 상대로 6-4 7-5로 승리하며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시드 선수를 꺾었다.

이하음은 마헨드란과 3시간 43분의 접전을 펼치며 이번 대회 최장 경기 시간을 기록했다. 이하음은 긴 경기시간에 3세트 도중 피지오의 처치를 받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승리를 차지했다.

함께 해외 투어를 소화 중인 이현이와 이하음은 올해에만 ITF 국제주니어 대회에서 2번 맞대결을 펼쳤다. 지난 3월 에티오피아에서 열린 ITF 아디스 아바바(J30) 1,2차 대회 결승에서 2번 연속 만나 이현이가 모두 승리했다. 코트 표면은 클레이코트로 하드코트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단식에서 3명의 국내 선수가 모두 살아남은 반면 남자단식에선 8강에 진출한 노호영(오산GS, 주니어 29위), 정연수(오리온, 주니어 80위), 황동현(ATA, 주니어105위)이 모두 탈락했다.

유일하게 3세트 경기를 펼쳤던 톱시드 노호영은 첸쿠안수(대만, 주니어 100위)의 끈질기고 집요한 플레이에 범실이 잦아지며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노호영


황동현


오늘(20일)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실내에서 진행됐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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