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 올해 1순위 경쟁률 221대1...강남 제외 서울 지역의 3배

신수지 기자 2024. 9. 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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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분양을 앞둔 잠실 래미안아이파크 투시도. /삼성물산

올해 서울 강남 3구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세 자릿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8월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공급된 총 4개 단지, 980가구 청약에 총 21만6987명이 신청해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221.42대 1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63.75대 1이었다. 강남 3구의 청약 열기가 다른 지역보다 3배 이상 치열하다는 뜻이다.

이처럼 강남 3구 아파트 청약에 신청자가 몰리는 것은 이 지역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되기 때문이다. 당첨될 경우 많게는 10억원이 넘는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 목적의 수요자까지 대거 청약에 나선 것이다. 다음 달에도 송파구 신천동 ‘잠실 래미안아이파크’,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등 강남 3구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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